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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윤홍근 회장, 가맹점주에 반말 욕설 파문
가맹점주 "품질저하, 유통기한 임박한 닭 공급"

 

비비큐.jpg

 

“너 내가 누군줄 알아? 이 ○○가…. 안되겠네. 여기 폐점시켜. 당장 폐점 시켜버려”(BBQ 윤홍근 회장)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전 처음에 누군지도 몰랐죠. 주방이 미끄러워서 ‘들어오지 마시라’, ‘어떻게 오셨냐’ 하자, 다짜고짜 욕설을 퍼부었습니다”(BBQ 봉은사점 주방실장 석태현 씨)  
“3월 가맹계약 당시에는 분명 가맹본부에 납부하는 매출액 비율이 38~40%라고 돼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직접 해보니까 비율이 70%까지 되는 품목도 있는 거예요. 월 1억원을 팔면 70%, 7000만원을 내야 한다는 거죠. 돈을 어떻게 벌라는 겁니까?” 
“계약할 때는 유통기간이 최소 5일이상 남은 신선육을 납품한다고 했어요. 전 그런 제품 받아본 게 열 번이 안돼요. 제가 받은 닭 유통기한이 2~3일밖에 안남은 것들, 심지어 당일까지인 것도 있어요. 오늘 들어왔는데 오늘까지 다 팔아야하는거죠.” 
“원래 닭이 10호(1kg)가 와야하는데 상태가 안좋았어요. 중량도 점점 줄어들더니 나중에는 700~800g 밖에 안되는 신선육이 납품됐어요…“환불? 안해줘요. 욕한거 사과요? 미안하다고 하죠. 말로만…. 정작 개선되는 건 하나도 없었어요”(BBQ 봉은사점 가맹점주 김인화 씨) 
헤럴드경제와 연합뉴스를 비롯한 한국언론들이 BBQ치킨 윤홍근회장(사진)의 수퍼갑질을 대서특필했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자리잡은 치킨 프랜차이즈 BBQ 봉은사점은 폐업을 할수밖에 없었다. 
가맹점주 김인화(43) 씨는 ‘가장 문제였던 것은 닭의 품질’이라고 했다. 김 씨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닭, 당장 팔지 않으면 버려야 할 닭들을 받았다”며 “50번 닭을 받으면 한번 정도 상태가 좋았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매장에 있던 김 씨는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BBQ 본사였다. ‘회장님이 지금 그리로 가시니 준비 하라’는 말이었다. 잠시 후 윤홍근 회장을 비롯한 일행 10여명이 매장을 방문했다. 주방에서 닭 손질을 하고 있던 주방실장 석 씨는 “갑자기 영업장에 우르르 찾아와서는 주방에서 우리가 닭 손질을 하는 모습을 쳐다보더라. 그것조차 기분이 안좋았다. 바닥이 미끄러워서 ‘들어오시지 말라’고 했더니 욕설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후 본사에서 공급하는 닭 품질은 더 안좋아졌다고 김 씨는 주장했다. 김 씨는 “20번 전화하면 한 번 받는 식이었다”고 했다. 닭을 팔수록 손해가 났다. 결국 김 씨는 지난주 금요일 가게문을 닫았다. 김 씨는 “지금도 주방에 일하던 직원들, 알바 월급 그대로 나가고 있다”며 “내가 돈을 못번다고 직원들까지 당장 자를 수 없지 않나”고 토로했다.  
김인화 씨는 현재 BBQ 본사 측에 계약해지통지서를 보낸 상태다. 
김 씨는 윤 회장의 방문 후 고소하는 대신 본사에 '윤 회장의 직접 사과 및 제대로 된 품질의 재료 제공' 등 2가지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달 초 매장 문을 닫은 김 씨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윤 회장과 임원진 4명, 본사를 상대로 사기, 가맹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윤 회장의 갑질과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신고한 상태다.
김 씨는 "가맹계약 상태에서 BBQ에 안 좋은 이야기를 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내용이 계약서에 있어 매장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며 "이런 피해를 보는 가맹점이 더는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씨는 “얼마나 가맹점을 우습게 보면 이럴수가 있느냐”며 “지금도 그들은 가맹점주가 문 못닫을 것을 알고 갑질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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