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한국 식재료 배송 1위… 김슬아 '마켓컬리'대표
창업 2년만에 회원수 40만명, 연매출 550억원
 

아마존.jpg

 

아마존도 10년을 헤맨 신선식품 배송사업에서 창업한지 불과 2년 만에 시장에 '식재료 새벽배송 업체'로 확고하게 자리 잡은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사진·35)가 화제의 인물이 되고 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유일하게 정복하지 못한 영역은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였다. 아마존은 2007년 시애틀에서 처음으로 신선식품 배송 운영에 나섰는데 7년이 지난 2014년에서야 샌디에이고 등 인근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신선식품 배송 사업을 시작한지 10년 만인 지난 9월 아마존은 이 사업에서 두 손을 들고 유기농 식품업체인 홀푸드마켓을 인수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런데 2015년 창업한 ‘마켓컬리’가 온·오프라인 연계(O2O) 업계에서 식재료 '샛별배송'으로 뜬 것이다. 샛별배송은 소비자가 배송 전날 밤 11시까지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우유, 계란, 샐러드 등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집 앞에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창업 이후 2년 만에 회원이 40만명에 달하고, 올해 연매출은 55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김대표는 "적정한 수요를 예측하는 것, 질 좋은 식재료 공급처를 찾는 것, 안전하고 빠르게 배송하는 것이 이 사업의 성패를 가른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창업 전 미국 유명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세계 최대 컨설팅 회사 중 한 곳인 맥킨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에서 근무했다.
그녀는 "결혼 후 살림과 일을 동시에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바빴다"며 "맞벌이 주부가 되 보니 '누군가 신선하고 질 좋은 식재료를 매일 아침 가져다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상상을 했고 그때의 생각이 지금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신선식품 배송서비스는 아직 한국에서 대기업들이 유일하게 정복하지 못한 영역 중 하나로 꼽힌다. 그만큼 까다로워서다. 일단 소비자가 언제 얼마나 주문을 할지 알 수 없는데다, 신선식품 특성상 하루만 지나도 팔수가 없다. 재고관리가 어려운 것이다. 또 먹거리 특성상 배송도 일반 공산품과는 다르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대기업은 거의 없다.
김 대표는 "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수요를 어떻게 예측할 것이며 직매입에 따른 재고관리는 어떻게 효율화 할 것인지, 물류센터 고도화는 어떻게 이뤄낼 것인지가 해결되지 않으면 실패한다고 봤다"며 "이 부분에 대한 해결책을 하나씩 찾아가면서 다행히 시장에 안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소비자 수요예측을 위해 빅데이터와 머신러닝(기계학습)을 조합했다. 매일 실제 발생하는 수요 값을 입력하고 자체적으로 만든 알고리즘이 예측한 수요를 계속 비교하면서 향후 발생할 주문량을 예측하게 했다. 사업기간이 늘어날수록 데이터는 더 쌓였고 정확도는 더 증가했다. 그는 "회사 내에 빅데이터만 전문적으로 하는 팀을 두고 연간 수요량을 예측해 재고관리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마켓컬리는 서비스 초반 30~40대 강남 엄마들의 필수 앱이라는 입소문을 타는데 성공했다. 무농약, 유기농 등 재료의 엄격성 때문이다. 마장동 한우 브랜드 '본앤브레드', 디저트 카페 '메종 엠오'의 마들렌 등 특화된 상품들도 집에서 받아볼 수 있게 했다. 김 대표는 "고품질의 식재료 공급처를 찾기 위해 회사 직원들과 전국을 누비면서 농부님들, 사장님들을 한분씩 설득했다"며 "제품의 질과 신선도 관리가 마켓컬리 사업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마켓컬리를 시장에 자리 잡게 해준 서비스는 무엇보다 '샛별배송'이다. 이 새벽배송 시장에서  CJ, GS 등 대기업들을 제치고 70%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마켓컬리 매출의 80% 이상이 샛별배송 서비스에서 나온다. 가장 잘 나가는 상품이 우유와 계란 등 고객들이 주로 매일 소비하는 상품일 정도로 자주 활용하는 서비스가 됐다. 
김 대표는 "신선식품 배송서비스 자체가 온라인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이라고 판단한데다, 새벽배송 시장은 특히 공략이 어려워 대부분의 기업들이 선뜻 나서지 않고 있었다"며 "워킹맘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져 나가면서 이제는 회사의 주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런 김 대표도 고민이 있다. 식재료 배달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이어 "많은 기업들이 식재료 배달 시장에 관심을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이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에 반가운 신호"라며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 중심의 관점으로 생각하는 것이 사업 성패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봤다.


  1. 올해의 창업 트렌드는?

    웰빙, 체험하고, 즐기는 사업 인기 배달업, 1인메뉴, 한식, 닭갈비 인기     한국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에 창업 기업 수는 거의 88만개에 육박,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이 중 대부분이 음식점 등 영세 자영업자와 1인 기업이었다.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Read More
  2. 유명 패션회사들, 마사이족 도용?

    아프리카 마사이족, 전통의상 권리 주장     케냐와 탄자니아에 사는 마사이족 180만여 명이 뿔났다. 울긋불긋한 구슬, 원피스와 수영복, 마사이 워킹 슈즈, 가죽신 등 해외 유명 업체들이 만드는 연간 수십억달러어치의 '마사이' 제품 때문이다. 이 제품들에 ...
    Read More
  3. 한국의 신생업체들 '날개단다'

    도심 상가, 낙후 지역 무대로 자금·사람 몰려 도시재생 분야서도 스타트업 40여곳 '맹활약'     미트박스, 앱으로 소고기 직거래…2년새 매출 10배 패브릭타임, 동대문 원단 데이타 집약…세계로 수출   축산물 유통 스타트업인 미트박스는 육류 수입·가공업자와...
    Read More
  4. CJ그룹, '뉴 오쇼핑+E&M 합병 통해 3세 경영 확대

      CJ그룹이 활발한 지배구조 개편작업을 통해 3세 경영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이재현 회장(사진 왼쪽)이 지난해 경영에 복귀했지만 건강이 좋지 않은만큼 자녀들의 경영 참여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재현 회장의 자녀 이경후 CJ 미국지역본...
    Read More
  5. '중국 잡스'가 키워낸 샤오미, 몸값만 최대 1천억불

    올 하반기 기업공개 추진… 상장땐 시총 1천억불 넘을 듯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올 하반기 기업 공개(IPO)에 나선다. 상장되면 기업 가치가 최대 10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 CNBC는 "앞으로 2년간 가장 큰 규모의 테크 기업 공개가 될 것"이...
    Read More
  6. 테슬라, 작년 3분기 7억불 손실

    8월에 현금 바닥…손실 눈덩이처럼 커져     혁신의 대명사 테슬라에 8월 위기설이 대두한 이유는 보급형 전기자동차 ‘모델3’ 양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손실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3분기에만 6억7천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했...
    Read More
  7. No Image

    미국인 39%만 비상금 1000불 소지

    나머지는 비상금 없어…크레딧카드로 생활   미국인 39%만이 비상금 1000달러 이상을 쓸수 있을 뿐 나머지 61%는 비상금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Bankrate는 설문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미국인 중 절반은 월 생활비로 최소 2500 달러를 소비하고...
    Read More
  8. 비즈니스는 스피드가 경쟁력

    식당, 스피드로 회전율 높혀야 불황 이기고 비즈니스 살린다     원재료비와 인건비 인상, 여기에 수요는 한정돼 있는데 음식점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외식업소들의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소규모 음식점 경영에서 스피드는 중요한 경쟁요소이다....
    Read More
  9. '을의 반란' 가맹점주들 "다 죽는다…가격 올려라"

      치킨과 피자, 빵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제품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최저임금 인상에 배달비까지 고정임금이 뛰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가맹점주들 몫이 됐기 때문이다. 오히려 프랜차이즈 본사는 정부 눈치에 가격 인상을 망설이고 있다. 경...
    Read More
  10. 창업 성공 스토리…원주 일호감자탕 김성학 사장

      서울대 로스쿨 준비생이던 청년 창업자 김성학 사장(32세)는 불과 4년 전 전액 대출금으로 창업에 도전했다가 쫄딱 망했다. 로스쿨 실패에 이어 젊은 나이에 1억2000만원 빚을 진 신세가 됐다. 그는 군 제대 후부터 졸업 후까지 4년간 로스쿨 진학에 도전했...
    Read More
  11. IT 접목해 주목받는 '부동산 서비스+정보기술' 접목 기업

    손정의 회장, 미 부동산 중개회사 'Compass'에 4억5천만불 투자     부동산 서비스와 정보기술(IT)을 접목한 기업에 글로벌 큰손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이용한 부동산 중개 서비스, 공유 사무실 서비스, 부동산 임대 관리 플랫폼 ...
    Read More
  12. 영세상인 늘면서 현대·기아 자동차 1톤트럭 판매 급증

    1톤 트럭 포터, 자동차 판매량 2위…봉고차 판매 최고기록     이동식 과일판매상 등 영세 자영업자들의 생계 수단인 1톤 트럭 현대 포터와 기아 봉고차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포터는 지난해 그랜저에 이어 국내 자동차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봉고도 6만...
    Read More
  13. '피자 아볼로' 성공시킨 형제

    품질로 승부걸어 연매출 1300억원 단호박 등 지역특산물 이용해 인기 중국에 프랜차이즈, 미국 진출예정     조리학을 전공한 두 형제는 12년전 서울 목동에 6평 남짓의 작은 피자집 ‘피자 알볼로’를 열었다. 아버지가 주신 전세자금 2500만원을 초기 자본금으...
    Read More
  14. 3조원 애완동물시장… "애 옷 대신 개 옷 팝니다"

    반려동물 키우는 인구 1천만…연간 반려동물 61만마리 유통     한국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지난 2012년 9000억원대에서 올해 3조원을 돌파할 것으...
    Read More
  15. 삼성전자, 중국 텐센트-알리바바에 밀려

    삼성 시가총액 3위…아시아 10위권 중 중국기업 7개     아시아 기업 시가총액 1위였던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도 중국 정보기술(IT) 기업들에 밀려 2계단 하락했다. 삼성의 시총은 전년 대비 46%나 늘었지만 텐센트와 알리바바그룹이 같은 기...
    Read More
  16. 아마존 주가 급등에 베조스회장, '1000억달러 갑부'

    인류 역사상 첫 1000억달러 재산…기부 인색해 비판도 많아     미국 전자상거래회사 아마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54·사진)가 세계 최초로 재산 1000억 달러를 가진 부자가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베조스가 최근 아마존의 주가 상승에 힘입...
    Read More
  17. 코닥, "코닥코인 발행하겠다"… 주가 120% 급등

    필림, 사진업계의 대표기업…2013년에 파산보호신청도     상용 아날로그 필름을 최초로 개발한 미국의 이스트먼 코닥이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하자 주가가 119% 급등했다. 코닥은 이날 '원 디지털'과 함께 사진 지식재산권에 바탕을 둔 ...
    Read More
  18. 아마존도 못한, '식품 배송시장' 장악

    한국 식재료 배송 1위… 김슬아 '마켓컬리'대표 창업 2년만에 회원수 40만명, 연매출 550억원     아마존도 10년을 헤맨 신선식품 배송사업에서 창업한지 불과 2년 만에 시장에 '식재료 새벽배송 업체'로 확고하게 자리 잡은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사진·35)가...
    Read More
  19. 손흥민 가치, 448억원으로 상승… '전체 108위 도약'

    세계 1위 메시는 2,333억원…네이마르, 해리 케인, 호날두 순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는 손흥민의 시장 가치가 상승했다. 전 세계 시장 가치로 따지면 108위다.  유럽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현재 가치는 3500만 유로(...
    Read More
  20. 어릴땐 게임만...대학 중퇴 후 3조 게임회사 키웠다

    게임 '검은 사막' 전세계 100개국 판매액 4000억…자산 1조원     전남 완도에서 쌀가게 아들로 태어난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사진)은 초등학교 때부터 PC게임에 빠졌다. 중학교 때는 '게임을 만들겠다'며 독학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공부했다. 고3 벼락치...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33 Next
/ 33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