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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CMI파트너스 대표 150억 유치

중국에 아동의류매장 100개 오픈 예정

 
카이스트.jpg

 

카이스트 졸업 후 세계적인 컨설팅그룹 보스턴컨설팅(BCG)에 입사한 이은주씨(34)는 20대 시절 연봉 2억원을 받는 엘리트였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영대학원(MBA)까지 졸업한 재원이었다. 

 
그런데 그녀는 지난 2015년 2월 돌연 제일모직에 사표를 던진다. 동료들은 휘둥그레진 눈으로 이씨를 봤다. 이씨는 반년 뒤 아동 의류 제조·유통 업체 CMI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주변에선 더 놀란 눈으로 "너 왜 그러느냐"며 "창업해서 성공한 사례를 못 봤다"고 말렸다. 
 
그러나 그녀는 중국 아동복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했다. 한국의 우수한 패션 인프라를 활용하면 급성장하는 중국 유·아동 패션 시장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물론 성공 공식을 찾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불가피했다. 시행착오 후 빠른 속도로 해결책을 찾아 성과를 내려면 사표를 내고, 전력질주해야 했다. 그녀는 지원으로 하버드 MBA 과정도 밟았고, 제일모직으로 옮긴 후 전략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세계 최대 시장 중국에서 근무할 기회도 얻었다.
 
그러나 한국의 의류 산업을 직접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에 제일모직으로의 이직을 결정했다. 결정을 하면 즉각 실행에 옮기는 성격이었고, 창업도 마찬가지였다. 부모님도 적극 지지해 주었다고 했다. 
 
그녀가 '중국'을 확신한 이유는 간단했다. 한국 패션 시장은 포화 상태에 다다르고 있었다. 지난해보다 감소한 42조 4000억으로 추정된다. 반면 중국 패션의류 시장은 무서운 속도로 커지고 있다. 지난 2016년 이미 300조원대를 돌파했고 내년엔 약 38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 법인 근무 시절 중국 지인들이 한국 업체의 아동복을 자주 추천해 달라고 했어요. '중국 아동복 시장'이란 확신이 들더군요. 아동복 시장은 성인 의류 시장보다 경쟁도 덜 치열해 성공 가능성도 컸고요. 창업 준비 때부터 중국 아동복 시장을 염두에 뒀어요." 
 
그러나 창업 후에는 '고생길'이 열렸다. 대기업 근무 때와 달리 중국 유통 관계망(네트워크) 확보가 쉽지 않았다. 중국 아동복 시장 진출은 국내 스타트업으로서 사실상 처음이기 때문에 조언을 구할 곳도 없었다. 
 
결국 발품을 팔았다. 밑바닥에서 현지 시장을 분석하고 바이어 발굴에 나섰다. 사무실 책상에서 일하는 것이 익숙했던 그에게 길거리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바닥에서 시작한다는 심정으로 중국 노점 상인부터 만났어요. 한 번 믿음을 갖고 관계를 만든 이에게 중국인들은 의리를 보이죠. 나중에 중국 매장을 열 때 상인들이 '대리상(중개업자)'들을 소개해줬죠. 상하이 근무 시절 중국 바이어와 친분을 유지했던 것도 중국 사업을 할 때 결정적 도움이 됐습니다." 
 
그녀의 CMI파트너스는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중국 최대 유·아동 용품 기업 하오하이즈 그룹과 합작 법인을 중국에 설립했다. 이 그룹으로부터 100억원을 투자받았다. 투자금은 내년까지 아동복 브랜드 '리틀클로젯' 매장(사진) 100개를 중국에 여는 데 쓰기로 했다. 중국 상하이에 이미 리틀클로젯 매장 3개를 개점해 150종류의 3~8세 아동복을 팔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를 포함한 벤처캐피탈(VC) 4곳에서 5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실행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 투자금 중 상당 부분을 글로벌 온라인 유통 플랫폼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연내에 미국·유럽 시장을 겨냥한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대표는 "미래를 더 기대해 달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원래 꿈은 '글 쓰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학창 시절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와 톨스토이의 글에 푹 빠져 살았다. 그러나 잘 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다르다. 정작 두각을 보인 분야는 과학이었다. 고등학생 때 전국 과학경시대회에서 주요상을 받았다. 이 덕분에 수시 전형으로 카이스트에 입학할 수 있었다. 이 대표는 "결국 잘하는 것에 올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 잘할 수 있는 것은 거래처 확보, 투자 유치, 사업 방향 설정 등이다. 요컨대 '큰 그림'을 그리고 실행하는 추진력이다. 매출 등 실적 관리는 이 대표의 영역이 아니라고 한다. 
 
그녀는 앞으로 "한국 패션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벤처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이스트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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