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대박신화

상대 전화번호만 입력하면…송금 가능

 

0016.jpg

 

간편송금 앱 '토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스타트업(Start-up·초기 벤처기업) 비바리퍼블리카는 창업 4년째인 올해 기업 가치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토스는 상대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지문 또는 비밀번호 인증만으로 돈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2015년 2월 서비스 시작 후 올해 10월 말까지 누적 다운로드는 2100만 건, 회원은 1000만 명을 기록했다. 이용자들이 토스 앱을 통해 송금한 누적액은 26조원, 건수는 4억3000만 건에 달한다. 20·30대가 고객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한다.

 

이승건(36)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창업을 준비할 때만 해도 외부에서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토스의 사업 방식은 은행과 제휴해 그들의 송금망을 이용해야만 실현 가능한 모델인데, '보수적인 시중은행이 작은 스타트업과 제휴해 송금망을 열어줄 리 없다'는 얘기였다.

하지만 꼭 3년 4개월 만인 2018년 6월, 비바리퍼블리카는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세콰이어 차이나로부터 44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 대표는 최근 '이코노미조선'과 만나 "지난 6월 기업 가치를 1조원에 가깝게 평가받았고, 올해 안에 이를 넘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전에 페이팔,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유치한 투자금까지 합치면 비바리퍼블리카의 누적 투자액은 1300억원에 달한다. 토스와 제휴한 금융사는 27개로, 유수의 대형 IT 기업들이 도전하고 있는 간편송금 업권에서 제휴사가 가장 많다.

 

금융권과 스타트업계도 비바리퍼블리카가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회사)' 등극을 앞둔 것에 고무돼 있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척박한 사업 환경을 이겨내고 거둔 놀라운 성과가 핀테크(FinTech·금융과 정보기술의 결합)는 물론 금융 업계 전체에 좋은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금융 산업은 '무겁고' 보수적이다. 수백조원대 자산의 거대 금융지주사들이 공급자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해 12월 보고서를 내고 "한국은 금융 부문에서 신기술이나 혁신적 금융 기법이 나오기 어렵다"면서 "수십 년간 혁신의 의지를 상실한 기존 독과점적 금융권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그 어떤 다이내믹스(역동성)도 허용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이제 토스를 비롯한 소수의 핀테크 스타트업은 창업 3~7년간의 '데스 밸리(죽음의 계곡)' 기간을 이겨내고 성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이 대표는 토스 앱을 기획하던 당시 "현재의 불편한 상태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면서 "소비자가 깜짝 놀랄 만한 경험이 무엇일까 생각하고, 이를 구현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1. 고객의 '미친 만족감'에 집착

 

"우리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창업 초기 우리는 돈이 없었다. '토스'의 브랜드 파워는 기존 금융권에 비하면 거의 없다시피 했다. 고객이 우리를 신뢰하기 어려운 것도 당연했다. 토스가 살아남을 방법은 하나밖에 없었다. 한 번이라도 우리 서비스를 접해본 고객에게 '진짜 대박이다. 어떻게 이게 가능하지?'라고 느낄 만큼 '미친 만족감'을 주는 것뿐이라고 생각했다. 소비자들이 '토스는 기존 금융회사와 달라. 쓰기 더 편해. 고객을 더 생각해'라고 생각해주지 않는 순간, 언제든 사업이 망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2. 규제 바꾸고 은행 문 열고…도전 연속

 

"금융위원회로부터 이 사업을 해도 된다는 유권해석을 받는 데만 1년이 걸렸다. 공인인증서 없는 간편한 송금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당시에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다'는 말과 다를 게 없었다. 우리가 구현하는 간편송금은 법적으로 불법도, 합법도 아닌 회색지대에 있었다.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려면 금융위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 규제를 바꿔 보자는 과감한 목표를 가지고 전진했다."

 

또, 은행은 작은 스타트업이 사업 제휴하자고 접근하기가 정말 어려운 조직이다. 은행은 보통 규모가 큰 상장사가 아니면 상대해 주지 않는다. 그래도 2년 가까이 은행을 찾아다니며 설득했다. 은행 임직원들도 '젊은 친구가 열심히 하는구나'하고 진정성을 봐준 것 같다. 내 아이디어가 은행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납득시키는 데 주력했다."

 

3. 이상론으로 시작한 치과의사의 도전

 

"전남 목포에서 두 시간 배를 타고 가면 나오는 '암패도'에서 군 대체 복무를 하며 '많은 사람을 돕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그 전까지 치과의사로 돈은 많이 벌고 있었지만,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는 못했다. 암패도에서는 의료 취약 계층을 도우면서, 남는 시간에 책을 아주 많이 읽었다. 그리고 역사와 위대한 사상가에 대해 공부했다. 세상을 바꾼 루소 같은 위대한 사상가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 이렇게 살다 죽으면 여한이 없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돈을 많이 버는 것, 안정적인 삶을 사는 것보다 다른 사람을 도울 때 더 행복할 것 같았다. 이를 위해 처음엔 정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으나, 정치가가 되더라도 세상을 못 바꿀 것 같았다. 그래서 차라리 기술 혁신으로 사람들을 편리하게 해줄 방법은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하다가 금융 서비스가 불편하다는 것에 생각이 머물렀다. 경영 기술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이데올로기적 생각으로 창업한 것이다. 회사 이름인 비바리퍼블리카는 '공화국 만세'라는 프랑스 혁명 당시 구호다. 프랑스 혁명을 통해 왕정을 공화국으로 바꾼 것만큼의 혁신적인 것을 만들자는 뜻이다."

 

4. 향후 2~3년간의 목표는…

 

"아직도 고객이 지점을 찾아가야만 이용할 수 있는 각종 금융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국 금융 소비자들의 99%는 돈을 빌리려면 은행 지점을 찾아간다. 신용대출이든 담보대출이든 가리지 않는다. 디지털 강국이라는 이름값이 무색하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금융이라는 산업의 본질은 '서로 주고받는 계약'에 있다. 디지털 세계에서 얼마든지 구현할 수 있는 영역이다. 대출뿐 아니라 보험 상품 가입, 입출금 계좌 개설 등 많은 금융 상품이 대면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그리고 이런 대면 서비스를 사회 전반적으로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개선하고 싶다."

 

0017.jpg


  1. 높은 스펙 평준화…길어지는 취업난

    설문 응답자 93% 과거 보다 취업 매우 어려워져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직장인과 취업준비생 각 500명씩 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93.9%가 과거에 비해 취업이 '매우'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
    Read More
  2. 한계넘는 교통혁명 온다

    시속 250㎞로 달리는 지하터널 음속5배 넘는 극초음속 비행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 트위터 비행기자동차가 가진 한계를 뛰어넘는 교통 혁명이 다가오고 있다. 꽉 막힌 도심 교통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땅 밑에 고속 터널을 뚫는 것은 물론, 기존 비행기보...
    Read More
  3. '화장실 혁명' 중인 중국과 인도…27억 삶 바꾼다

    인도 '클린 인디아'…2019년까지 1억1천만가구 화장실 신설 중국 '공중화장실 개선계획'…6만8천개 공중화장실 신설·보수 세계 인구의 37%를 차지하는 중국과 인도에서 27억 인구의 생활을 뒤바꿔놓을 가장 획기적인 &lsqu...
    Read More
  4. 붉은 고기에 세금 부과하면 연간 사망자 22만명 줄어

    붉은 고기 심장질환, 뇌졸증, 당뇨병 증가 원인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붉은색 육류와 가공육 햄과 소시지 등에 세금을 부과하면 연간 사망자를 22만명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육류를 소비하는 전 세계 ...
    Read More
  5. 연준 금리 동결…12월 인상 가능성 있어

    현재 경제 대체로 균형잡힌것으로 보여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정책금리를 2.00~2.25%로 동결했다. 연준은 지속적인 일자리 증가와 가계지출로 경제가 정상 궤도를 잘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이날 정책 성명에서 점진적인 추가 ...
    Read More
  6. 노인들 패스트푸드 점 알바 대체한다

    젊은이들에 비해 친근하고 시간 잘 지켜 블룸버그 통신은 노인들이 맥도날드와 같은 패스트푸드점에서 10대 알바를 대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 10대들이 학교를 마친 뒤 패스트푸드점에서 유니폼을 입고 패티를 굽고 주문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
    Read More
  7. 美, 선거끝나자마자 중국에 통상공세…알루미늄 반덤핑관세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 규제 트럼프 행정부가 일방주의 행보에 대한 심판의 자리로 평가된 중간선거가 끝난 직후 중국에 대한 거센 통상공세를 재개했다. 상무부는 중국산 일반합금 알루미늄 판재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수...
    Read More
  8. 산유국 이란 제재에도 불국, 국제유가는 계속 하락세

    WTI 지지선 62달러선 떨어져…유가 하락장 진입 미국의 이란 원유 금수조치 발동을 전후해 국제유가가 연일 약세를 이어가면서 국제원유시장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 대비 1.41% 하락한 배럴당 6...
    Read More
  9. 골드만삭스 "10년뒤 쯤 석유 부족 사태 올 수도

    기업들 저탄소 부문 투자에 집중 할 것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기업들의 석유 생산 투자가 줄어들면서 10년 뒤쯤에는 석유 부족 사태가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그나 골드만삭스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천연자원연구팀장은 "2020년대에는 누구...
    Read More
  10. 창업 4년만에 기업가치 1조원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대박신화 상대 전화번호만 입력하면…송금 가능 간편송금 앱 '토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스타트업(Start-up·초기 벤처기업) 비바리퍼블리카는 창업 4년째인 올해 기업 가치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
    Read More
  11. 한국 유통가 크리스마스트리 "커지고 빨라졌다"…불황 탈출 '안간힘'

    롯데 백화점, 23m 록펠러센터 트리 높이와 같아…현대는 1주일 앞당겨 롯데백화점은 서울 소공동 본점에 23m 높이로 '초대형 트리'를 세운다. 뉴욕 록펠러센터가 지난해 설치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같은 높이다. 점등 시기도 빨라졌다. 올해 크리...
    Read More
  12. 65세에 은퇴하는 美부부 의료비용?

    28만불 필요…건강한 생활습관, 운동 필수 의료비용은 은퇴자들의 재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장애물이다. 최근 투자회사 '피델리티'는 올해 은퇴하는 건강한 65세 부부가 평생 필요한 건강관련 의료비용은 28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개...
    Read More
  13. '美경제 성장' 올해로 끝?…"세계경기 내년부터 하향세"

    블룸버그 "미국 성장률 올해 2.9%, 내년 2.5%, 후년 1.9% 전망" 중국 경제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호황을 누렸던 미국도 하강하면서 내년에는 세계 경제가 동반 하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내년부터 나타날 세계 경제의 하향 ...
    Read More
  14. 美대기업도 관세폭탄 충격에 '허덕', 내년 고통이 더 심해진다

    미국의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관세폭탄의 충격을 받기 시작했으며, 이 충격은 내년이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 2500억 달러에 관세를 부과하자 오히려 미국의 기업들이 충격을 받고 있...
    Read More
  15. 미국 실업률 1969이후 최저…10월 실얼률 3.7%

    연방준비제도 '완전고용' 평가 수준 미국내 일자리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실업률도 전달에 이어 반세기 만의 최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10월 실업률이 전달과 같은 3.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7%의 실업률은 1969년 이후 ...
    Read More
  16. 백악관 볼턴 보좌관,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나설 것

    백악관 볼턴 보좌관,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나설 것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트럼프 정부가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정부가 폭스 비즈니스 네터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이날부터 원유및 금융 부문 등 이란 경제...
    Read More
  17. 유통업체 홀리데이 시즌 앞두고 배송 경쟁

    아마존 홀리데이 시즌 배송료 완전 무료 선언 아마존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유통업체들이 파격적인 배송료 정책으로 연말 홀리데이시즌 '특수'를 노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세계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은 홀리데이시즌 배송료 완전...
    Read More
  18. 기업 관세폭탄으로 작년 보다 50%가량 더 냈다

    60개 이상 협회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미국인' 결성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을 비롯한 주요 무역 파트너들에 대한 '관세 폭탄'으로 미국의 기업들이 지난 9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50% 더 많은 수입 관세를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제매체...
    Read More
  19. 한국. 이란 제재 예외 인정 받아 최악은 피해

    하지만 이란 대체할 새로운 수입처 찾아야 미국 정부가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등 경제·금융 제재를 전면 복원한 가운데 한국은 일단 예외를 인정받아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산 원유 수입 가운데 콘덴세이트가 74%...
    Read More
  20. 애플 신형 아이폰 판매량 전작보다 30% 줄어들어

    전작보다 차별성 찾기 쉽지 않아 소비자 끌지 못해 애플의 신형 '아이폰XS'와 '아이폰XR'의 국내 출시 첫날 개통실적이 전작보다 약 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만원에 육박하는 초고가와 전작 대비 차별성 부족이 소비자 마음을 움직이...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1 Next
/ 41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