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인턴사원 벤(로버트 드니로)과 30대 CEO 줄스(앤 해서웨이)가 열연한 헐리우드 영화 '인턴'에서 등장한 스마트실버가 국내에서도 나올 전망이다.
정부가 IT·SW 업계 은퇴자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 교육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SW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SW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착수한다.
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55세 이상 IT·SW직종 은퇴자를 SW전문가로 배출하는 스마트실버 교육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IT·SW업계에 은퇴한 만 55세 이상 고령층(1962년 이후 출생)을 대상으로 2개월 간 100시간의 SW교육(코딩, 3D 프린터, 프로그래밍언어 등)을 해 취업이나 창업에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IT·SW업계 출신 은퇴자를 대상으로 SW 교육을하기 때문에 짧은 기간 동안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팀 프로젝트를 통한 실습 능력도 높인다.
교육인원은 50∼60명이며 긍정적인 성과를 낼 경우 추후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 중 SW 교육기관을 선정하고 8월부터 수강생 모집과 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NIA 관계자는 "IT분야 은퇴자에게 SW교육을 실시해 전문경력 지속성을 유지하고 사회적 활용을 높여 전문인력이 부족한 SW업계의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