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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효과, 하이트맥주 인지도 급상승

참이슬 칵테일도 인기…과일소주 14%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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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주가 비록 한국에서 외국산 맥주 공세에 힘을 못 쓰고 있지만, 미국에서 점차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매체인 뉴스1은 "하이트맥주가 LA에서 다저스 구장은 물론 한인타운과 아시안마켓 등에서 인기 맥주로 꼽힌다"고 보도했다.

 

LA 코리아타운 입구에는 현재 하이트맥주의 커다란 간판이 세워져 있는데, 하이트맥주는 미국 진출 초반에는 한인사회 위주로 소비가 이뤄졌지만 이제는 주류 미국인들이 즐겨 마시는 맥주로 바뀌고 있다.

 

LA다저스의 류현진 선수로 인해 특히 인기가 높은 LA지역만이 아니라 뉴저지와 뉴욕주 등 주요 상권에도 하이트 제품의 판매가 늘고 있다.

 

뉴스 1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아메리카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늘어난 2306만달러를 기록했다. 2014년부터 매년 매출이 5%, 11%, 14%씩 성장하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미국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해 2012년 LA다저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브랜드 홍보 활동을 진행한 것이 통했다. 여기에 '하이트진로 골프 토너먼트'와 'LA어부: 아내들이 허락한 낚시대회', 'LA 할로윈 파티'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힌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은 물론 현지인들, 밀레니엄 세대까지 공략한 이벤트로 접점을 만들고 판매를 확대하는 전략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아메리카 대표는 "기존 교민 중심의 시장에서 밀레니얼을 타깃으로 한 현지인 시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하이트진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은 주요 교민 밀집 지역을 유지하고, 한류·한식 트렌드 확산으로 교민식당을 찾는 현지인에게 브랜드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부터 한국의 대표 술인 '소주'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판매 채널 확대에 나섰다.

소주는 일반적으로 'spirit'이라 일컫는 '위스키'나 '보드카'에 비하면 도수가 낮아 시장에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개척해야 한다. 하지만 일단 현지 반응은 나쁘지 않다는 평이다.

 

특히 과일 소주는 지난해 매출이 14%나 성장했다. 미국 소비자들이 마셨을 때 쓴맛이 덜해 부담감이 없고, 과일 맛이 익숙해서다. 여기에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음식과 함께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가 늘었다. 덕분에 지난해 진로아메리카는 창립 이래 최대 소주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자몽에이슬을, 지난해에는 청포도에이슬을 비롯해 이슬톡톡, 망고링고 등을 출시하며 지속해서 현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또 미국 주요 도시에서 신제품 '자두에이슬' 홍보 행사 등을 벌이며 '소주 알리기'를 확대하고 있다.

 

황정호 대표는 "한국 소주가 현지 소비자들에게 받아들여지기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이라면서도 "다저스 구장 내 참이슬 칵테일 판매, 유명 쉐프와의 협업 이벤트 등 한국 음식과 페어링을 통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참이슬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미국 시장을 키워가고 매년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2020년 매출 목표는 3500만달러 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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