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한교수 美기록보존소에서 찾아…1926년 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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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1878∼1938.사진)을 공산주의자로 모함한 투서가 미국 이민국에 접수된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는 도산의 3번째 미국 체류와 추방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장태한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UCR) 교수는 1924년 12월 15일 샌프란시스코 이민국에 접수된 이 투서를 캘리포니아주 소재 정부기록보존소에서 최근 발견했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미국 내 최초의 한인타운 리버사이드 파차파 캠프에 집단 이주한 한인들의 입국 경로를 역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문서를 발견했다.
투서에는 도산이 소련 볼셰비즘 정부 관계자들과 친분을 맺어 왔다는 주장이 담겼다. 말미에는 “그를 빠른 시일 내에 (그가 활동하던) 중국으로 돌려보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쓰여 있다. 투서에 서명한 ‘콩 왕’과 ‘찰스 홍 이’라는 인물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과 미국을 오가며 독립운동에 힘썼던 도산은 총 3차례 미국을 왕래했다. 마지막 방미는 1924년으로 도산은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다 내부 분열의 책임을 지고 미국으로 떠났다. 2년 뒤 한국에 돌아온 도산은 미국 땅을 다시 밟지 못했다. 이 투서는 도산의 미국 입국 하루 전 접수됐지만 이민국 담당자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도산은 이 투서로 인해 이듬해 이민국으로부터 “소련에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과 함께 미국 체류 행적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결국 도산은 1926년 3월 초 미국에서 추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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