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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무인비행기인 드론과 인공지능(AI)이 보험사 직원들을 빠른 속도로 대체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드론과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을 상징하는 기술이 보험금 신청에서 지급까지 최장 10~15일이 소요되던 시간을 2~3일로 대폭 줄여 인건비 등 고비용 구조를 바꿔놓는 등 보험 산업의 지형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월스트릿저널은 자동차 보험회사 10곳 가운데 4곳이 가입자들이 신고한 피해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더 이상 직원들을 현장에 보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릿저널은 미국 버밍엄에 사는 피해주민의 사례를  제시했는데, 피해주민이 태풍이 지나간 뒤 주택의 앞뜰에 떨어져 있는 지붕을 발견하고 피해구제를 신고하자 보험사는 직원 대신 드론 한 대를 달랑 보냈다. 이 드론은 3개짜리 거실이 있는 피해 주택 위를 비행하며 파손된 지붕 사진을 몇 컷 찍었고, 정확히 일주일 뒤 보험사는 수리비를 정산한 뒤 수표를 보내왔다. 
 이러한 기술의 수해를 가장 크게 보는 보험업종이 자동차와 주택, 보험업계다. 이 두개 부문의 통상적인 보험급 지급은 보험가입자가 보험사에 전화를 걸어 피해 상황을 전하면, 직원이 현장에 파견돼 주택 파손 현황을 조사하고 구제하는 절차를 거쳤다. 여기에 소요되는 시간이 10~15일 정도였다. 하지만 드론과 AI는 이러한 보험 산업의 풍경을 바꿨다. 
 드론과 인공지능은 보험업계의 비용 구조를 바꿔놓고 있다. 월스트릿저널은 “보험금 처리가 빨라질수록 손실규모도 준다”고 지적했다. 또 가까운 시일 안에 보험금 신청부터 지급까지 모든 절차가 직원들의 도움을 거치지 않고 전 자동으로 처리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는 보험금 지급신청 한 건을 처리하는 데 평균 3명의 직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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