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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DP 대비 노동자 급여·복지..4개 분기 연속 하락세 기록

법인·지주 등 회사 몫은 커져..AI 등 기술 발전·세계화 영향

 

미국 실업률이 50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고, 기업들은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지만 노동자들의 몫은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학자들은 로봇공학,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은 이같은 흐름을 더욱 가속화하게 만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월스트릿저널은 미 경기호황에 따른 구인난으로 기업들이 아우성이지만 정작 임금 상승률은 더디고, 국내총생산(GDP)에서 노동의 몫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여전히 낮은 수준을 맴돌고 있다면서 보도했다.

 

급여, 복지 등 노동자들에게 돌아가는 몫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70년 이후 꾸준히 낮아지기 시작했고, 최근의 10년 호황에도 불구하고 2008년 경기침체 당시의 최저수준에서 소폭 오르는데 그치고 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GDP 대비 노동자들의 급여·복지 비중은 지난해 3·4분기 현재 52.7%로 4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노동의 몫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에도 57%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 배당이나 주가 상승 등으로 일부 개인들은 부유해졌지만 대부분 미국인들의 수입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임금이 낮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소득불균형 역시 그만큼 높아지고 있음을 뜻한다. 특히 미 실업률이 4%를 밑돌고, 기업 경영진은 늘 구인난을 불평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의 몫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역설적이다.

 

또 세계화와 기술발전으로 기업들은 세계화 덕에 노동비용이 싼 해외로 공장을 옮기고 있다.

 

또 세계화 추세 속에 '승자독식'이 자리잡으면서 아마존, 구글, 월마트 같은 업체들이 지역의 작은 경쟁업체들을 몰아내고 있다. 이들 초거대 기업은 높은 수익을 내지만 노동 비중은 낮다. 

 

게다가 로봇공학, 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트럭운전부터 대출심사에 이르기까지 온갖 일상적인 일자리들이 기계로 대체될 것이어서 노동의 몫이 줄어드는 추세는 급격히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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