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후 세상 떠난 말기암 엄마

 

 

배 속의 아기를 위해 불치의 암을 견뎌낸 엄마가 출산 후 세상을 떠났다. 

 

영국엄마 트레이시 키어스(33)는 2년 전 유방암에 걸렸다. 문제는 배 속에 임신한 딸 카일라였다. 엄마의 치료가 배 속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었다. 언제 사망할 지 모르는 최악의 상황에서 그녀는 말 그대로 악전고투하며 배 속의 딸을 키웠다. 

 

그리고 24주차 되던 때인 지난달 19일 딸 카일라가 제왕절개로 조기 출산했다.

 

무사히 출산을 마친 1주일 후 그녀는 남편과 못다한 결혼식을 병원에서 올린 후 남편 품에 안겨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