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가정 43%, 렌트비 못낸다

미국내 5천만 가정, 가구소득 크게 낮아

 

 

미국 내 5,000여만 가정이 기본적인 생활필수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가구소득이 낮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5,100만 가정이 렌트비, 식료품비, 셀폰비, 헬스케어, 교통비 등을 마련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소득수준이 낮았다. 이는 전체 미국 가정의 43%에 해당하는 수치다.

 

재정적 빈곤함에 시달리는 5,100만 가정 중 1,610만 가정은 극빈층으로 조사됐으며, 3,470만 가정은 구성원이 일을 하지만 자산이 한정되고 소득이 제한적인 저소득층 가정이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가주와 뉴멕시코, 하와이주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 비율이 각 49%로 가장 높았다. 

 

상대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비율이 높은 직업군은 차일드케어 워커, 홈 헬스케어 보조원, 일반 사무직원, 점원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