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1위 기업들 줄줄이 매출 감소

에이스침대·코웨이·한샘 등 올 1분기 매출 줄어

 

한국 가구업계 1위인 한샘의 올 1분기 매출이 크게 줄었다. 작년 1분기 5131억원이었던 매출이 4880억원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한샘의 매출이 준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처음이다.

한국의 주요 내수 업종 1위 기업들의 매출이 줄줄이 감소하고 있다. 가구·침대, 통신·스마트폰·TV, 홈쇼핑 등 여러 분야에서 업종별 1위 기업의 내수 실적이 정체되거나 악화되고 있다. 이들 업종 1위들의 실적 악화가 내수 불황의 시작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내수 업종인 통신 분야의 1위 SK텔레콤은 1분기 매출이 2조9885억원으로 10년 만에 분기 매출이 3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2000년대 초 등장한 최고 히트 내수 상품인 스크린골프도 작년보다 매출이 100억원 이상 줄어든 412억원에 그쳤다. 

정수기 1위인 코웨이도 매출이 줄었고, 침대 1위인 에이스침대도 매출이 정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