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흔한 커피전문점 말고…

by 벼룩시장 posted Sep 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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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들에게 인기 얻는 사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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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가마솥밥 중계홈플러스점 김민서 점주. /한국창업전략연구소제공

 

 

경쟁이 치열하고, 가장 흔한 커피 전문점 말고 다른 자영업을 창업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는 업종은 무엇이 있을까 

 

싱글족이 늘어나고 주부들의 식사 준비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기를 얻는 업종이 밥집이다. 특히 싱글족이나 직장인이 많은 상권, 마트 등 대형몰에는 맛있는 밥집들이 보석처럼 박혀있다. 

 

◆좀 힘들어도 '밥집'이 최고 

 

가정식 백반전문점을 비롯해 덮밥전문점. 규동 전문점, 솥밥전문점 등이 인기다. 

 

어린이집 교사로 13년 넘게 근무하다가 육아휴직을 내고 1년 간 아이를 돌보며 창업을 준비했다는 김민서(46, 여)씨는 노원구 중계동 홈플러스 지하 2층 푸드코트 자리에 1인 가마솥밥전문점인 '채선당 행복가마솥밥'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5월에 오픈한 30평대 매장은 '5000원 대 가마솥밥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 현재 하루 평균 230만원대 매출을 올린다. 하지만 김민서씨가 애초에 창업하려고 했던 업종은 한식이 아니라 카페였다.  하지만 카페 창업을 준비하면서 그녀가 알게 된 것은 아무리 계산해도 수익이 안 나오는 구조라는 것이었다. 

 

과감히 카페창업 욕심을 접었다.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며 여자 혼자서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한 업종을 찾고자 6개월을 더 투자했다. 그렇게 알게 것이 현재 운영 중인 1인 가마솥밥 전문점이었다. 

 

'밥'은 커피만큼 자주 먹는 음식이다. 싱글족이 늘어나면서 따뜻하고 맛있는 밥을 먹을 기회가 적어졌다. 가마솥밥은 조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그 욕구를 충족시켜주면 승산이 있을 것 같았다. 

 

채선당 행복가마솥밥은 주방에서 야채손질부터 일일이 조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가령 칼질 된 야채와 육류, 육수 등 전처리된 각종 식자재들이 모두 소포장 되어 매장에 전달되기 때문에 조리 시간은 거의 6분 이내로 빠르고 쉽다. 

 

현재 하루 평균 300명 가까운 고객들이 내방하는데, 가마솥밥과 찌개, 덮밥, 볶음요리를 1인의 양에 맞게 세트로 구성, 5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요인 중 하나다. 

 

주식을 대신하는 밥집 프랜차이즈로는 '북창동순두부집' '소공동뚝배기' '순남시래기' '마마된장' 등이 있다. 이들 업종은 맛있는 찌개나 국을 곁들여 주식을 대신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진국' '큰맘할매순대국' '육수당' '이화수육개장'같은 국전문점들도 간편하게 주식을 대신하는 업종으로 인기다. 

 

최근에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 밥집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적인 카페형 밥집들은 반찬 가짓수를 줄이고 밥맛과 일품요리를 결합해 주방 업무를 간소화하고 도시락을 결합시키는 경우도 많다. 

 

 

◆카레, 일본풍 덮밥집도 인기 

 

'오니기리와 이규동'을 비롯 '홍대개미' '토끼정' 등 덮밥 컨셉의 일본풍 밥집이나 '부엉이돈까스' 등 돈까스 맛집, '코코이찌방야' '아비꼬' 등 카레 전문점들도 대표적인 카페 엑소더스 업종들이다. 

 

외식의 주요 소비자층이 밀레니엄 세대로 교체되고 있다. 밀레니엄 세대들에게는 덮밥이나 카레, 돈까스 등이 한식같은 주식 업종이다. 베이비 부머 세대가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를 즐기는 것처럼 대중적으도 소비되고 있다. 

 

카레나 덮밥, 돈까스는 밥집이면서도 맛집같은 특성을 갖고 있다. 때문에 상권내 고객은 물론 맛집으로 소문나면 멀리서도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인테리어도 카페 수준으로 깔끔해 고객은 물론 창업자들의 '품격' 만족도를 높이는 게 요즘 추세이다. 

 

24년간 학교 급식 배송 일을 하다 2018년 일본정통 카레전문점인 '코코이찌방야' 인천뉴코아아울렛점을 오픈한 최남진(51)씨는 이런 이유로 카레 전문점을 선택했다. 

 

군대에서 카레맛을 익힌 베이비 부머 세대와 달리 밀레니엄 세대들은 카레를 주식 못지않게 맛집으로 여긴다는 점에 착안했다. 

 

◆카페 대신 메가트렌드 업종을 선택

 

카페 엑소더스 창업자들은 '대중성' 못지 않게 트렌드를 고려해서 업종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인구 구조는 트렌드를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다. 

 

고령화의 급진전, 싱글족의 증가는 최근의 소비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창업자를 위한 포털 사이트 부자비즈, 창업배우는 카페 'CEO의 탄생'을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 ''CEO의탄생' '2020창업트렌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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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이찌방야 매장 전면.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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