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27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연간 17억원 매출 회사 대표로 우뚝

“한국 너무 좋아…마음껏 꿈 펼칠 것”

 

0005.jpg

 

베트남 출신 부이 후하 씨는 한국에서의 합법적인 체류 기간이 지나 미등록 체류자로 지내다가 추방을 당했던 경험이 있다. 기업투자 비자를 받아 다시 한국땅을 밟은 그는 지금 연간 17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의 대표다. 

 

한국 생활이 11년째로 접어들던 2014년 6월 모국 베트남으로 추방당했다. 한국 정부가 허락한 체류기간이 지난 미등록 체류자였기 때문이다. 당시 5명의 한국인을 포함해 10여 명의 직원을 데리고 선박부품 납품과 선박 도색 등 조선업 관련 업체를 운영하고 있었다. 연간 8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릴 만큼 회사 사정도 나쁘지 않았다.

 

하루아침에 쫓겨났지만 20대를 모두 바친 한국에서의 삶을 포기할 수 없었다. 추방된 지 7개월 만인 2015년 3월 합법적인 체류 자격을 얻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재입국 후엔 추방되면서 한국인 직원에게 맡기고 떠났던 울산의 회사를 더욱 키웠다. 직원은 25명까지 늘었다. 연 매출도 17억 원으로 증가했다.

 

부이 후하 씨(36)가 한국 땅을 처음 밟은 건 15년전이다. 당시 스물한 살이던 그는 조선업 관련 일을 배우기 위해 산업연수생 신분으로 한국에 왔다. 울산에 있는 한 선박 도색업체에 일자리를 구한 그는 타고난 성실함으로 이 회사 사장의 마음을 얻었다. 오랫동안 그를 지켜봐오던 이 업체 한국인 사장은 2011년부터 회사 일감의 일부를 떼어내 전적으로 부이 씨에게 맡겼다. 그리고 2년 뒤인 2013년 부이 씨는 완전히 독립해 자신의 회사를 따로 차렸다. 독립한 뒤로도 회사 사정은 나쁘지 않게 굴러갔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 했다. 일감을 빼앗긴다고 여겨 불만이 많던 지역 경쟁 업체들이 그의 미등록 체류 사실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알린 것. 그가 처음 한국에 올 때 받았던 산업연수생 비자는 체류 기간이 3년이었다. 비자 유효기간이 만료된 뒤로도 8년간 한국에 머물렀던 것이다. 

 

“추방을 당하면서도 살고 있던 울산의 집을 팔지 않았어요. 베트남으로 갈 때 짐도 전부 그대로 두고 갔었죠.” 그는 추방을 당해 쫓겨나면서도 반드시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베트남에 도착하자마자 그는 투자금을 끌어 모으는데 애를 쓴 끝에 3억 원을 모았다. 그리고 한국 정부로부터 기업투자 비자를 받는데 성공했다. 그는 “미등록 체류 기간이 8년이나 돼 한국 정부를 설득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변호사도 쉽지 않을 거라고 했다”며 “추방되기 전 한국에서 업체를 운영한 실적과 적극적인 투자 의사가 비자를 받는데 도움이 된 같다”고 말했다. 부이 씨가 추방된 뒤로 하나둘 씩 흩어졌던 직원들도 그의 재입국 소식을 듣고서 다시 모여들었다. 

 

자신을 쫓아냈던 한국이었지만 그는 “좋은 사람들을 훨씬 더 많이 만났다”며 추방을 당해 베트남행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에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만 생각했다고 한다. 산업연수생 시절 가족과 떨어져 외롭게 지낼 때 자신을 따뜻하게 챙겨줬던 한국인 직원들, 자신의 성실함을 믿고 회사 일감을 떼어줬던 사장님을 그는 잊지 못한다. 기업투자 비자를 받는 과정에서 발 벗고 나서줬던 포항의 외국인센터 직원들도 그에게는 은인이다.

 

부이 씨는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자신이 받았던 도움들을 앞으로 하나씩 갚으면서 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산업연수생 시절 자신을 각별히 챙겼던 한국인 회사 동료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 치료비로 300만 원을 전달했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1. 美 2월 기존주택 판매 전월대비 9.5% 증가…대출금리 하락 여파

    올들어 미국의 주택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미국의 주택 거래가 지난달 들어 1월 대비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2월 미국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438만건으로 전월 대비 9.5% 증가했다. 다만, 작년 2월과 비교해서는 3...
    Read More
  2. 1달러 샵 <Dollar Tree>, 매장 1천여개 폐업

    대부분의 물건을 1달러에 판매하는 달러트리가 지난 1분기 손실로 인해 천여개의 매장들을 폐쇄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6백여개 매장을 올상반기에 폐쇄한 뒤, 4백 여개의 매장들을 추후에 폐쇄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앞으로 3년동안 전체 매장중 12 퍼센...
    Read More
  3. LA, 시카고 등 대도시 고층 오피스 부동산 위기…40~60% 하락

    대도시 오피스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매매와 가격이 급락하자 주요 시정부들이 세수 감소로 타격을 입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오피스 부동산 시장의 경기 침체로 매매량과 가격이 급락하면서 양도세와 재산세 등 관련 세수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재...
    Read More
  4. 24시간 알아서 돈 벌어주는 기계...미국인들, 이 부업 뛰어든다

    “투자·관리비 적어 개인사업자 많아…3대로 한달에 750달러 벌어요” 자판기 사업을 주제로 하는 유튜버 제이미 이바네즈 한국에 무인매장이 있다면 미국에선 자판기 사업이 부업으로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비와 관리 비용...
    Read More
  5. 뉴욕커뮤니티은행(NYCB) 부동산 대출 부실로 한달새 예금 8조 인출

    미국 내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부실화 우려를 촉발한 뉴욕커뮤니티은행(NYCB)에서 한 달 새 8조원 가까운 예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NYCB가 공개한 투자자 설명자료에 따르면 NYCB가 보유한 예금 총액은 772억달러(102조5천억원)였다. 이는 무디스가 ...
    Read More
  6. 파월, ‘머지않아 금리 인하’ 시사 발언에 美 S&P500 사상 최고치

    파월 의장, “머지 않아 인플레 하락 자신감…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준비 안 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7일 미국 상원에 나와 당장 금리 인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인하 시기가 머지 않았다는 취지로 ...
    Read More
  7. 나스닥 2년 3개월만에 최고치 마감…AI 인공지능 주도 랠리 지속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 지수가 2년여 만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로써 미국 증시 3대 주가지수 모두 미 연방준비제도의 가파른 긴축이 가져왔던 충격을 만회하게 됐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4.18(0.90%) 오...
    Read More
  8. 엔비디아 호실적에 美증시 열광…다우 지수, S&P500 사상 최고

    22일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 발표로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이 랠리를 펼치면서 미 증시가 다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9,000선을 돌파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Read More
  9. 광고비 5조, 초저가 상품...중국 이커머스 <쩐해전술>, 세계가 비명

    중국 업체 테무, 수퍼볼 1경기에 광고비 540억 지출…알리·쉬인 등도 수조원 쏟아부어 지난 11일 미국의 프로미식축구 리그 결승전 ‘수퍼볼’ 경기. 전 세계 광고주들이 천문학적인 비용을 아낌없이 지불하는 전 세계 최대 스포츠 이...
    Read More
  10. 美 주택거래 살아나나…1월 기존주택 판매 전월대비 3.1% 늘어

    미국의 주택 거래가 새해 들어 되살아나고 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월 미국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400만건으로 전월 대비 3.1% 증가했다. 작년 1월과 비교해서는 1.7% 감소했다. 주택 매매는 통상 거래 종결까지 통상 1∼2개월 이상 소...
    Read More
  11. No Image

    美 상업용 부동산 위기 고조…올들어 압류 증가

    압류건수 1년만에 2배 증가…캘리포니아주 가장 많아 미국 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압류 건수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1월 상업용 부동산 압류 건수는 635건으로 한 달 전보다 17% 증가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97%에 달...
    Read More
  12. 미국 오피스 시장, 최악 끝났다…상업용 부동산 관련주 급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5일 일제히 상승했다. 이로써 이틀 전 ‘물가 쇼크’로 급락했던 걸 만회했다. 이날 증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업종은 상업용 부동산 관련 주식이다. CBRE,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JLL 모두 주가가 8%대로 급등했다. 세계 최대...
    Read More
  13. "상업용 부동산발 위기 우려 불구 美은행 굳건"

    美연준 부의장, 뉴욕커뮤니티은행의주가 폭락에도 긍정 견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마이클 바 금융감독 부문 부의장은 상업용 부동산 부실과 관련한 뉴욕커뮤니티은행(NYCB)의 주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여전히 건전하다고 ...
    Read More
  14. 글로벌 명품회사들, 뉴욕 5 Ave빌딩 매입 붐

    "천문학적 맨해튼 임대료 낼바엔 차라리 건물 매입해 영업" 글로벌 명품 업체들이 미국 뉴욕의 부동산 쇼핑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명품 업체들이 쇼핑지구로 유명한 뉴욕 맨해튼 5번가의 건물들을 사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막대한 현금을 앞세워 점포...
    Read More
  15. 美 가계 부채 17조5천억불, 사상 최고…자동차 융자, 15년만에 최고

    크레딧카드 및 자동차 대출 연체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CNN은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가계 부채 및 신용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4분기 가계 부채가 17조5000억 달러로 이전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 이는 3개월 전보다 1.2% 증가...
    Read More
  16. 美 또다시 고용 증가… 예상치(18만개)의 두배 수준…금리 인하는 멀다

    미국의 일자리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고용 서프라이즈(기대 이상의 고용 증가)’가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미국의 일자리는 전달보다 35만3000명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8...
    Read More
  17. 미국인 56%…비상금 1천불도 없다

    미국인 과반수가 비상금 1천달러도 없는것으로 나타났다. 뱅크 레잇이 공개한 여론조사결과, 국민 과반수가 비상금 천 달러로 없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비상 상황시를 대비해 천달러 비상금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4%로 나타났다. 응답자 56%는 예...
    Read More
  18. 미국 4분기 성장률 3.3%...시장 전망치 크게 웃돌았다

    미국 경제가 작년 4분기(10~12월)에 시장 전망을 훨씬 넘어서는 ‘깜짝 성장’을 했다. 미 연방상무부는 작년 4분기 미국 경제가 연율(분기 성장을 연간으로 환산한 것)로 3.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직전 분기인 3분기 성장률인 4.9%보다 둔화했지...
    Read More
  19. 美 소비 계속 좋다… 금리, 올 봄에 내려갈 것이란 기대 사라져

    미국, 유럽 등 주요국 기준금리가 빠르면 올봄 첫 인하에 들어갈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사그라지고 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미국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인 0.4% 증가보다 높다. ‘블랙 프라이데이...
    Read More
  20. 미국 최대수입국은 중국 아닌 멕시코…낮은 임금·토지비용 장점

    미국의 연간 최대 교역 파트너가 중국이 아닌 멕시코가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미국의 정권을 가리지 않고 지속된 미중 통상갈등이 양국을 넘어 글로벌 무역의 재편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1월 이전 1년간 상품 수입액을 합산한 결과에서도 멕시코가 ...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4 Next
/ 94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