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3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세계 1·2차대전 때 군수터미널→못쓰는 땅→황금알

군인 수백만명, 무기들의 출발부지, 소상공인 허브로

 

브루클린 군수터미널, 비즈니스 명물됐다.jpg

(사진: NYCEDC)

 

뉴욕시 브루클린 선셋파크 인근에 위치한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Brooklyn Army Terminal)은 뉴욕시가 쓸모없어진 부지와 건물을 소상공인 육성 허브(hub)로 개조시킨 대표적인 장소다.

 

주민이나 점포가 입주해 있지 않은 부동산 건물은 지방자치단체의 큰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였다. 자칫하면 관리 소홀로 인해 흉물로 전락하기 십상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로는 이렇게 효용 가치가 없어 보이는 건물이 성공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오히려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명소로 거듭나기도 한다. 최근 뉴욕에서 가장 성공적인 리노베이션 사례로 꼽히는 곳이 바로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이다.

 

이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의 환골탈태 변화를 최근 조선일보가 특집으로 보도했다.

 

1918년 지어져 올해로 101년째를 맞은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은 1·2차 세계대전 동안 수백만 명의 군인과 군수물자를 전 세계 격전지로 수송·배치하던 역할을 담당했던 군수 기지였다. 과거 대형 화물 운반대가 각 층으로 시멘트와 무기 등을 운반하고 수납하기 편리하도록 만든 공간이다. 

 

이곳은 2차 세계대전 때 전성기를 누렸다. 뉴욕 군수물 운송 본부로서 320만 명의 군인과 3700만t의 군수물자를 세계 각지로 운송했다. 당시 이곳에서 상시 근무하던 직원만 2만명이었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은 한동안 원래 기능을 그대로 유지했다. 1958년부터 3년간 군복무를 한 유명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도 수만명의 팬들 환호를 받으며 이 터미널을 통해 자대 배치됐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1970년대 냉전기로 접어들자, 군수 기지로 활용되던 이곳의 용도는 애매해졌다. 한때 사람들과 물자로 북적거렸던 군수 터미널은 텅 빈 유령 도시처럼 돼 버렸다.

 

마침내 1981년 뉴욕시가 연방 정부로부터 이 지역을 사들여 산업·제조 기지로 활용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2년에 걸쳐 건물을 보수하고, 시장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소상공인들에게 건물 임대를 하기 시작했다. 뉴욕시는 이 프로젝트에 1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1984년부터 뉴욕시를 대신해 브루클린 터미널 운영 및 임대를 담당하고 있는 뉴욕 경제 개발공사(NYCEDC)는 "이제 이곳은 현대적인 제조 단지로 거듭나 지역 인프라 확충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소상공인들이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 5개 건물 가운데 3개 건물이 소상공인들의 공장, 오피스 및 창고 등 산업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107개 업체 4000명이 이곳에서 각기 개성 있는 아이템을 내세워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고급 안경테 제조기업 'Lowercase'는 "1년 반 전에 이곳에 입주했는데, 넓은 공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데도 임대료는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고 말했다. 폐기 처분한 옷과 옷감을 모아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의 천으로 만든 다음 의류 회사에 제공하고 있는 패션회사 'Fabscrab'도 "재료 저장 창고로 쓸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해서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인근에 있는 페리를 이용하면 맨해튼까지 바로 이어지는 편리한 교통도 장점으로 꼽았다.

 

역동적인 도시 뉴욕은 부동산 리노베이션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이다. 최근 한국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으로 많이 알려진 브루클린 엠파이어 스토어도 버려진 건물이 지역 경제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변신한 경우다. 엠파이어 스토어는 19세기 미국 남북전쟁 당시 지어진 물류 창고로 방치돼 있었다. 하지만 2년여 동안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2016년 고풍스럽고 개성이 강한 소품들을 파는 쇼핑몰로 거듭났다. 오래된 건물 특유의 정취를 담고 있는 데다, 건물 위층에선 강변과 맨해튼 풍경이 내려다보여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지금은 유명해진 첼시 마켓, 미트패킹 지역도 한때는 버려진 창고와 공장에 지나지 않았다. 오랫동안 방치돼 있어 미관상 좋지 않을뿐더러 우범 지대로 꼽혔던 이곳은 지금은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뉴욕의 대표 명소로 거듭났다.

 

브루클린 엠파이어 스토어는 원래 방치된 물류 창고(왼쪽 사진)였는데, 2016년 쇼핑몰(오른쪽 사진)로 다시 태어났다. 이 쇼핑몰은 이제 뉴욕의 필수 관광 코스가 됐다. /Dumbo NYC

 

브루클린 군수터미널, 비즈니스 명물됐다2.jpg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1. No Image

    LA의류협, 포에버21 피해 대책 공청회 연다

    ▶ 내달 2일 비공개로 진행 파산보호신청(챕터11) 후 최근 매각된 의류소매체인 ‘포에버 21’이 지급하지 못한 물품 대금 피해 보상과 대책 마련을 위한 공청회가 열린다. 포에버 21 피해 사례를 파악중인 한인의류협회(회장 리처드 조·이하 ...
    Read More
  2. 미국 공항패션, 한국인과 중국인 척보면 구별됩니다

    중국인은 고글 쓰고 중무장, 한국인은 마스크 워싱턴 공항 현장 가보니...인천행 비행기 북새통 지난 2월 인천공항에 내린 중국 관광객의 모습. 24일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서 만난 중국 유학생들도 대부분 비슷한 차림이었다./조선일보DB 24일(현지시각) 오전 ...
    Read More
  3. 코로나 사태로 미국 주택시장 급랭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에 주택 시장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 최근 실시된 설문 조사에서 바이어의 신뢰도가 크게 추락하는 가하면 셀러마저 주택 처분을 미루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미국 에이전트 3천여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약 3분의 1은 집을 내놓는...
    Read More
  4. 1만불까지 안갚아도 되는 코로나 피해 소기업 구제 융자

    4월 3일부터 연방중소기업청(SBA)가 중소기업 긴급구제를 위한 ‘급여 보호 프로그램’(Paycheck Protection Program·PPP)을 통해 직원 500명 이하의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 개별 사업자 등에게 특별 융자를 시작했다. 해당 업체들...
    Read More
  5. 미국 소상공인에 최대 1만불 그랜트

    연방중소기업청(SBA), 경제적 피해재난 융자 제공 연방중소기업청(SBA)의 ‘경제적 피해 재난 융자(EIDL)’ 프로그램 중 소상공인 대상 최대 1만 달러 현금 그랜트가 추가돼 주목받고 있다. EIDL은 최대 200만 달러를 최장 30년동안 3.75%(기업)의 ...
    Read More
  6. 세계 대공황의 부활...코로나 쇼크로 글로벌 실업 쓰나미 온다

    미국 전체 일자리 1억 5천만개 중 8천만개 영향 받아…대량 실업자 양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이 전 세계에 ‘실업 쓰나미’로 번지고 있다. 50년 만의 최대 호황을 누려 온 미국 고용시장에 경고등이 켜졌...
    Read More
  7. "고용감소 속도, 세계 대공황 때와 비슷"…소비위축→실업 악순환

    코로나19 쇼크가 세계 곳곳에서 일자리 충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벌써부터 휴직자와 실직자가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보다 몇 배는 더 많은 실업이 쏟아지며 세계 경제 회복을 더디게 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각국의 실업수당 신청도...
    Read More
  8. No Image

    美주택 매물 30% 급감, 상업용 가치 24% 하락..부동산 '코로나로 요동'

    미국내 부동산 시장의 조짐이 심상치 않다. 주택 시장의 매물이 급격하게 줄어드는가 하면 상업용 부동산의 가치가 급락세를 보이는 등 요동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확산이 뉴욕과 LA 등 주요 도시에 일정 부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LA ...
    Read More
  9. 미국내 식당들은 초토화 됐는데…식재료 배달업체만 호황

    코로나19로 식당들은 영업제한 또는 금지조치…배달업체 주식 크게 올라 뉴욕과 LA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수십만개의 식당, 레스토랑들이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거나 영업에 제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식품이나 음식, 식재료를 배달해주는 회사들의...
    Read More
  10. 유럽에 이어 미국 증시 또 폭락...'제로금리' 전혀 안 통했다

    중앙은행들이 돈을 뿌리자…월요일 아침부터 투자자들의 공포가 더 치솟아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미국이 제로금리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놨지만, 미국 증시는 개장하자 마자 폭락하며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주...
    Read More
  11. "세계 실물경제 충격, 사스 때의 200배"…코로나로 세계 대공황 오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서운 것은 경제 전 분야에 충격을 주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로는 금융시장을 강타한 것이 눈에 들어온다. 미국 다우지수는 올 들어 최고점 대비 20% 떨어졌다. 하지만 금융시장보다 더 멍들고 있는 것이 실물경제다....
    Read More
  12. 아마존, 맨해튼 로드앤테일러백화점 빌딩 11억불에 곧 매입

    미국 IT 공룡 아마존이 공유오피스회사인 위워크가 갖고 있는 뉴욕 맨해튼 핵심지역의 옛 로드&테일러 백화점 빌딩을 11억5000만 달러에 매입할 예정이라고 있다고 뉴욕 미디어들이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작년말부터 시장에서 소문이 꾸준하게 흘러나왔...
    Read More
  13. 美연방준비제도, 금리 1%p 파격 인하…'제로금리' 수준

    0.00%~0.25%로 내려…7천억불 풀어 유동성 공급 확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일요일인 15일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
    Read More
  14. 주요 암호화폐 하루만에 반토막…비트코인 4600불대로 폭락

    3월12일을 기점으로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12일 6천달러선이 무너졌다. 12일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5천657달러였는데, 10시55분 현재 4천600달러대로 떨어졌다. 전날대비 40%가 넘은 하락세다. 이...
    Read More
  15. 뉴욕증시 15분간 거래중단 '패닉'…코로나 확산+유가 폭락 '악재'

    뉴욕증시 7%이상 폭락…한국도 4.2% 하락…전세계 코로나19 금융위기 우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국제유가도 30% 폭락함에 따라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가 9일 ...
    Read More
  16. 코로나·유가 공포에 뉴욕 증시 장중 7.3% 폭락... 연준 유동성 확대

    뉴욕증시가 개장 직후 7%대 폭락하며 15분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로나19 공포에 국제유가 하락 충격이 겹친 탓이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급등락할 때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이날 주가 ...
    Read More
  17. LA K타운 플라자 매물로 나와

    14만 스퀘어피트…예상 매매가 9천만불 이상 LA한인타운의 대형 쇼핑센터 ‘코리아타운 플라자’가 매물로 나왔다. 부동산 전문매체 더 리얼 딜에 따르면 “14만 스케어피트 넓이의 코리아타운 플라자가 매입자를 구하고 있다”고 ...
    Read More
  18. No Image

    1월 분양 아파트 전국서 단 40가구

    한국에 주택공급 절벽 현상 시작됐다 그동안 우려했던 주택 공급 절벽 현상이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 1월 전국 분양 아파트는 단 40가구에 그쳤다. 주택 인허가와 착공 물량도 전년보다 20~30% 감소했다. 우한폐렴(코로나19) 사태로 주택 공급은 이...
    Read More
  19. "미국 증시 하락, 이제 시작"

    골드만삭스, 시티뱅크 연구원들 잇단 경고 우한폐렴(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미국 증시가 최근 약세로 전환한 가운데 주가 하락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경고가 월가에서 잇따라 나왔다. 골드만삭스 소속 연구원들이 이달 20일부터 본격화한 스탠더드앤드푸어...
    Read More
  20. LA의 5억불짜리 美 최고가 호화주택이 매물로 나왔다

    LA 인근 부촌 벨에어 산중턱 '디 원', 10만sq 규모…나이트클럽도 설비 미국에서 사상 최고가 주택이 조만간 완성될 전망이다. 가격은 무려 5억달러다. 10만sqft에 달하는 맨션으로 건축에만 무려 7년정도가 걸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영화 제...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94 Next
/ 94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