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3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세계 1·2차대전 때 군수터미널→못쓰는 땅→황금알

군인 수백만명, 무기들의 출발부지, 소상공인 허브로

 

브루클린 군수터미널, 비즈니스 명물됐다.jpg

(사진: NYCEDC)

 

뉴욕시 브루클린 선셋파크 인근에 위치한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Brooklyn Army Terminal)은 뉴욕시가 쓸모없어진 부지와 건물을 소상공인 육성 허브(hub)로 개조시킨 대표적인 장소다.

 

주민이나 점포가 입주해 있지 않은 부동산 건물은 지방자치단체의 큰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였다. 자칫하면 관리 소홀로 인해 흉물로 전락하기 십상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로는 이렇게 효용 가치가 없어 보이는 건물이 성공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오히려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명소로 거듭나기도 한다. 최근 뉴욕에서 가장 성공적인 리노베이션 사례로 꼽히는 곳이 바로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이다.

 

이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의 환골탈태 변화를 최근 조선일보가 특집으로 보도했다.

 

1918년 지어져 올해로 101년째를 맞은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은 1·2차 세계대전 동안 수백만 명의 군인과 군수물자를 전 세계 격전지로 수송·배치하던 역할을 담당했던 군수 기지였다. 과거 대형 화물 운반대가 각 층으로 시멘트와 무기 등을 운반하고 수납하기 편리하도록 만든 공간이다. 

 

이곳은 2차 세계대전 때 전성기를 누렸다. 뉴욕 군수물 운송 본부로서 320만 명의 군인과 3700만t의 군수물자를 세계 각지로 운송했다. 당시 이곳에서 상시 근무하던 직원만 2만명이었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은 한동안 원래 기능을 그대로 유지했다. 1958년부터 3년간 군복무를 한 유명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도 수만명의 팬들 환호를 받으며 이 터미널을 통해 자대 배치됐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1970년대 냉전기로 접어들자, 군수 기지로 활용되던 이곳의 용도는 애매해졌다. 한때 사람들과 물자로 북적거렸던 군수 터미널은 텅 빈 유령 도시처럼 돼 버렸다.

 

마침내 1981년 뉴욕시가 연방 정부로부터 이 지역을 사들여 산업·제조 기지로 활용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2년에 걸쳐 건물을 보수하고, 시장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소상공인들에게 건물 임대를 하기 시작했다. 뉴욕시는 이 프로젝트에 1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1984년부터 뉴욕시를 대신해 브루클린 터미널 운영 및 임대를 담당하고 있는 뉴욕 경제 개발공사(NYCEDC)는 "이제 이곳은 현대적인 제조 단지로 거듭나 지역 인프라 확충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소상공인들이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 5개 건물 가운데 3개 건물이 소상공인들의 공장, 오피스 및 창고 등 산업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107개 업체 4000명이 이곳에서 각기 개성 있는 아이템을 내세워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고급 안경테 제조기업 'Lowercase'는 "1년 반 전에 이곳에 입주했는데, 넓은 공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데도 임대료는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고 말했다. 폐기 처분한 옷과 옷감을 모아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의 천으로 만든 다음 의류 회사에 제공하고 있는 패션회사 'Fabscrab'도 "재료 저장 창고로 쓸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해서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인근에 있는 페리를 이용하면 맨해튼까지 바로 이어지는 편리한 교통도 장점으로 꼽았다.

 

역동적인 도시 뉴욕은 부동산 리노베이션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이다. 최근 한국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으로 많이 알려진 브루클린 엠파이어 스토어도 버려진 건물이 지역 경제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변신한 경우다. 엠파이어 스토어는 19세기 미국 남북전쟁 당시 지어진 물류 창고로 방치돼 있었다. 하지만 2년여 동안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2016년 고풍스럽고 개성이 강한 소품들을 파는 쇼핑몰로 거듭났다. 오래된 건물 특유의 정취를 담고 있는 데다, 건물 위층에선 강변과 맨해튼 풍경이 내려다보여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지금은 유명해진 첼시 마켓, 미트패킹 지역도 한때는 버려진 창고와 공장에 지나지 않았다. 오랫동안 방치돼 있어 미관상 좋지 않을뿐더러 우범 지대로 꼽혔던 이곳은 지금은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뉴욕의 대표 명소로 거듭났다.

 

브루클린 엠파이어 스토어는 원래 방치된 물류 창고(왼쪽 사진)였는데, 2016년 쇼핑몰(오른쪽 사진)로 다시 태어났다. 이 쇼핑몰은 이제 뉴욕의 필수 관광 코스가 됐다. /Dumbo NYC

 

브루클린 군수터미널, 비즈니스 명물됐다2.jpg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1. 파월 연준 의장, 금리정책 만으로 빈부격차 완화 못해

    통화 정책 외에 입법 제도 개선등 필요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소득 불균형이 장기적으로 경제의 최대 도전과제가 되겠지만 이 문제를 금리 정책만으로 풀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DC 연준 본부에서 교육자를 위한 온라인 포럼을 열...
    Read More
  2. 컨슈머리포트, 다이슨 청소기 신뢰도 가장 낮아

    영국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다이슨이 미국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미 소비자 전문평가지인 컨슈머리포트(CR)가 다이슨의 청소기가 5년 내 고장률이 가장 높다며 '추천 제품' 목록에서 모두 빼버린 것이다. CR는 보고서를 내고 "다이슨의 무선청소기...
    Read More
  3. 월그린, 미성년 담배 판매 금지 가장 많이 위반

    매장 중 22% 에서 청소년에 담배 팔다 적발 대형 약국체인 월그린이 미성년 담배 판매 금지를 가장 많이 위반해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게 됐다. LA 타임스(LAT)에 따르면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전국 월그린 매장 중 22%에 해당되는 매장에서 만18세 미만의 ...
    Read More
  4. WTO, 한국도 미국에 대해 추가관세 부과할 수 있어

    양허정지 상한액 연 8481만 달러 수준 결정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는 한미 WTO 세탁기 분쟁과 관련해 한국의 미국에 대한 양허정지 상한액을 연간 8481만달러 수준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양허정지가 허용되면서 한국도 미국산 세탁기...
    Read More
  5. 트럼프, 인도 무관세 특혜 자격 철회하나

    인도, 아마존 규제해 양국간 무역관계 경색 인도의 무역 및 투자 정책에 대한 미국 정부의 불만이 높아지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인도에 대한 무관세 특혜 자격 재검토에 나설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현재 인도는 미국이 1970년대 도입한 일반특혜관...
    Read More
  6. 캐나다, 네트워크 장비 입찰에서 화웨이 배제할 것

    미국과 동맥국들 화웨이 견제 적극 나서고 있어 캐나다 5세대(5G) 네트워크 장비 입찰에서 중국 화웨이를 배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미 캐나다가 5G 입찰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으며, 트뤼도 캐나다 ...
    Read More
  7. 세계최대 IT전시회 'CES 2019'

    세계가 주목한 베스트 제품들은? CES 2019 관람객들에 둘러싸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 / LG전자 제공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는 매년 IT 트렌드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올해 CES 2019에는 전 세계 1...
    Read More
  8. 한인기업 'Forever21', 본사건물 1억6천만불에 매각

    8년전 메이시백화점으로부터 3천8백만불에 매입…1억2천만불 차액 미주 최대 한인기업인 패스트 패션회사 'Forever21'(대표 장도원)이 LA 인근에 위치한 본사 건물(사진)을 1억6,600만달러에 매각했다. 매입자는 주류 대형 부동산투자 펀드사인 ...
    Read More
  9. 미국 재계 리더들, 미중 양국에 서로 양보 촉구

    무역전쟁 협상 불발 시 금융시작 타격 큰 혼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휴전 데드라인이 다가오는 가운데, 미국 재계 리더들이 협상 불발 시 경제 및 금융시장 타격을 경고하며 양측에 양보를 촉구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 최대 사모펀...
    Read More
  10. 아마존 뉴욕 제 2 본사 유치 검토 중

    일부 지역 정치인 아마존 유치 반대 해 워싱턴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뉴욕시 제2 본사 유치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아마존이 뉴욕시 제2 본사 결정 철회를 쉽게 하기 위해 아직 건물을 임대하거나 구매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Read More
  11. 아마존, 짝퉁 제품에 우려 높아져

    자체 실적 보고서에 첫 거론 아마존이 '짝퉁 제품'의 문제점을 자체 실적보고서에 처음 거론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연례 실적보고서에서 투자자들에게 처음으로 짝퉁을 아마존의 '위험요소'로 지적했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실적보...
    Read More
  12. 한국정부, 작년 세금 25.4조원 더 걷었다

    초과세수 역대 최대…부동산 가격 오른 영향 작년에 기업과 개인이 낸 법인세, 양도소득세, 근로소득세가 큰 폭으로 늘면서 세금수입이 당초 전망치보다 25조4000억원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채 발행을 대폭 줄이고, 기존에 발행된 물량 중 일부를 조...
    Read More
  13. 스마트폰, 전세계 판매 5%감소…14억3천만대

    중국시장 부진이 주요이유…1위 삼성 7천만대 판매 작년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작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2017년보다 5% 줄어든 약 14억3천만대에 그쳤다고 ...
    Read More
  14. 밸런타인스 데이 평균 사용 비용 268 달러

    작년 비해 37 달러 인상 된 비용 개인 금융 관련 웹사이트인 뱅크레이트닷컴은 소비자 전문 조사 회사인 닐슨, NPD그룹의 통계를 종합해 초콜릿과 장미부터 샴페인을 곁들인 외식까지 사랑 고백에 필요한 비용을 산정한 '밸런타인스 데이 인덱스'를 발...
    Read More
  15. 애플, 프랑스에 체납세급 5억 유로 납부 하기로

    아마존, 작년 프랑스 정부에 2억 유로 납부 애플이 프랑스에 10년간의 체납세금 5억 유로를 납부하기로 프랑스 정부와 합의했다. 르피가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애플은 프랑스 정부와 맺은 비밀합의에서 지난 10년간 프랑스에서 체납한 세금을 5억 유로로 확...
    Read More
  16. 디즈니, 폭스 합병으로 대규모 해고 사태 발생 할 것

    중복 부서들 해고대상…최대 1만명 직장 잃을 수도 월트디즈니(디즈니)와 21세기폭스(폭스)의 인수합병으로 인해 최소 4000명의 대규모 해고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할리우드 리포트는 최근 "마케팅과 배급, 홈 엔터테인먼트 등 부문에...
    Read More
  17. 한인여성 대박기업 '줄렙' 폐업

    화장품 성공신화…모회사 파산보호 신청 본사·매장 폐쇄…소비자 기만행위 기소돼 한인 여성 제인 박씨가 창업해 대박을 터뜨렸던 화장품 회사 '줄렙'(Julep)이 시애틀 본사와 매장들의 문을 닫았다. 이에 따라 직원 100여명이 직...
    Read More
  18. 중국 개혁·개방 40년…선전의 극빈촌, 마을 재산 50만배 늘어

    사진=1980년대 초 난링촌…지금 '천하제일촌'이 됐다. CCTV 1978년 여름. 중국 광둥성 선전의 난링촌에선 밤사이 수십 명씩 주민이 사라지는 일이 계속됐다. 가난의 저주에 지친 청년과 부녀자들이 선전강 건너 홍콩으로 무더기로 월경한 것이...
    Read More
  19. 넷플릭스가 올리자, hulu는 가격 내려…디즈니는 파상공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훌루(hulu)가 다음 달부터 최저가 월정액 요금을 기존 7.99달러에서 5.99달러로 내린다. 세계 최대 OTT 넷플릭스가 최근 요금을 최대 18% 올린 것과 대비되는 행보다. 경쟁사가 가격을 올린 시점에 오히려 요금을 인하해 이용...
    Read More
  20. 중국판 우버 '디디' 25% 감원 예정

    안전과 효율 분야에 대대적 개편 할 것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자동차 공유 플랫폼 디디추싱이 25%를 감원할 예정이라고 대만 롄허바오가 최근 보도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3000명이 넘는 인원이 회사를 떠나게 된다면서 상품ㆍ기술 분야와...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94 Next
/ 94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