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29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세계 1·2차대전 때 군수터미널→못쓰는 땅→황금알

군인 수백만명, 무기들의 출발부지, 소상공인 허브로

 

브루클린 군수터미널, 비즈니스 명물됐다.jpg

(사진: NYCEDC)

 

뉴욕시 브루클린 선셋파크 인근에 위치한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Brooklyn Army Terminal)은 뉴욕시가 쓸모없어진 부지와 건물을 소상공인 육성 허브(hub)로 개조시킨 대표적인 장소다.

 

주민이나 점포가 입주해 있지 않은 부동산 건물은 지방자치단체의 큰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였다. 자칫하면 관리 소홀로 인해 흉물로 전락하기 십상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로는 이렇게 효용 가치가 없어 보이는 건물이 성공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오히려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명소로 거듭나기도 한다. 최근 뉴욕에서 가장 성공적인 리노베이션 사례로 꼽히는 곳이 바로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이다.

 

이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의 환골탈태 변화를 최근 조선일보가 특집으로 보도했다.

 

1918년 지어져 올해로 101년째를 맞은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은 1·2차 세계대전 동안 수백만 명의 군인과 군수물자를 전 세계 격전지로 수송·배치하던 역할을 담당했던 군수 기지였다. 과거 대형 화물 운반대가 각 층으로 시멘트와 무기 등을 운반하고 수납하기 편리하도록 만든 공간이다. 

 

이곳은 2차 세계대전 때 전성기를 누렸다. 뉴욕 군수물 운송 본부로서 320만 명의 군인과 3700만t의 군수물자를 세계 각지로 운송했다. 당시 이곳에서 상시 근무하던 직원만 2만명이었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은 한동안 원래 기능을 그대로 유지했다. 1958년부터 3년간 군복무를 한 유명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도 수만명의 팬들 환호를 받으며 이 터미널을 통해 자대 배치됐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1970년대 냉전기로 접어들자, 군수 기지로 활용되던 이곳의 용도는 애매해졌다. 한때 사람들과 물자로 북적거렸던 군수 터미널은 텅 빈 유령 도시처럼 돼 버렸다.

 

마침내 1981년 뉴욕시가 연방 정부로부터 이 지역을 사들여 산업·제조 기지로 활용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2년에 걸쳐 건물을 보수하고, 시장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소상공인들에게 건물 임대를 하기 시작했다. 뉴욕시는 이 프로젝트에 1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1984년부터 뉴욕시를 대신해 브루클린 터미널 운영 및 임대를 담당하고 있는 뉴욕 경제 개발공사(NYCEDC)는 "이제 이곳은 현대적인 제조 단지로 거듭나 지역 인프라 확충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소상공인들이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 5개 건물 가운데 3개 건물이 소상공인들의 공장, 오피스 및 창고 등 산업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107개 업체 4000명이 이곳에서 각기 개성 있는 아이템을 내세워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고급 안경테 제조기업 'Lowercase'는 "1년 반 전에 이곳에 입주했는데, 넓은 공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데도 임대료는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고 말했다. 폐기 처분한 옷과 옷감을 모아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의 천으로 만든 다음 의류 회사에 제공하고 있는 패션회사 'Fabscrab'도 "재료 저장 창고로 쓸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해서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인근에 있는 페리를 이용하면 맨해튼까지 바로 이어지는 편리한 교통도 장점으로 꼽았다.

 

역동적인 도시 뉴욕은 부동산 리노베이션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이다. 최근 한국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으로 많이 알려진 브루클린 엠파이어 스토어도 버려진 건물이 지역 경제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변신한 경우다. 엠파이어 스토어는 19세기 미국 남북전쟁 당시 지어진 물류 창고로 방치돼 있었다. 하지만 2년여 동안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2016년 고풍스럽고 개성이 강한 소품들을 파는 쇼핑몰로 거듭났다. 오래된 건물 특유의 정취를 담고 있는 데다, 건물 위층에선 강변과 맨해튼 풍경이 내려다보여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지금은 유명해진 첼시 마켓, 미트패킹 지역도 한때는 버려진 창고와 공장에 지나지 않았다. 오랫동안 방치돼 있어 미관상 좋지 않을뿐더러 우범 지대로 꼽혔던 이곳은 지금은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뉴욕의 대표 명소로 거듭났다.

 

브루클린 엠파이어 스토어는 원래 방치된 물류 창고(왼쪽 사진)였는데, 2016년 쇼핑몰(오른쪽 사진)로 다시 태어났다. 이 쇼핑몰은 이제 뉴욕의 필수 관광 코스가 됐다. /Dumbo NYC

 

브루클린 군수터미널, 비즈니스 명물됐다2.jpg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1. 110만 구독자 홀린 '아리키친''

    달콤 크리에이터' 명성…누적조회 2억뷰 사진=아리키친 인스타그램 최근 한국의 교육부가 조사한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직업에 유튜버가 5위를 차지했다. 장래희망 10권 안에 유튜버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NS에서 수백만의 팔로워를 거...
    Read More
  2. 미국경제, 고용시장 호황, 취업 때문에 버틴다

    실업수당 청구 3000건 감소…셧다운에 연방정부 직원 신청 증가 미국의 고용시장이 호황을 이어가면서 경제 버팀목 역할을 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노동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주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21만3000건으로, 전주 대...
    Read More
  3. 앱에 채팅기능 탑재…고객 90%가 외국회사들

    센드버드코리아 1700만불 투자유치…청년기업가상 수상 ‘벤처창업진흥유공 시상식’에서 청년기업가상 부문 국무총리상에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정보기술(IT) 스타트업 센드버드코리아의 김동신 대표(38.사진)가 뽑혔다. 김 대표는 20...
    Read More
  4. 넷플릭스 하루에 약 1억시간 동영상 제공

    미국 내 전체 TV시청의 10% 넷플릭스가 하루에 약 1억시간의 동영상을 제공하며, 이는 미국 내 전체 TV 시청 시간의 약 10%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2018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이례적으로 시청 시간과 시청자 수...
    Read More
  5. 주요국 국민 대다수 이민자들 경제에 긍정적 기여

    세계 각국 국민 1만명 대상으로 여론조사 세계 주요국 국민 대다수는 이민자들이 자국 경제에 긍정적인 기여를 한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제포럼(WEF)은 홈페이지에 발표한 '포퓰리즘 거부: 글로벌 여론은 개방과 협력을 강하게 지지해'란...
    Read More
  6. 트럼프, 중국과 협상 낙관적인 전망 내놔

    중국 관세 덕분에 어마어마한 돈 벌어드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재차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그리고 무역과 관련해서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중국...
    Read More
  7. 페이팔, 공무원들에 무이자 현금서비스 제공

    "생필품 지출 부담스러운 연방 공무원 돕기 위한것" 페이팔이 연방정부 셧다운사태 여파로 일시 해고된 공무원들에 무이자 현금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슐만 페이팔 CEO는 전날 밤 트윗을 통해 '셧다운의 여파로 생활이 어려워진...
    Read More
  8. 최저임금 인상으로 패스트푸드 가격 오를 것

    급격한 임금 인상은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 될 것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으로 새해부터 패스트푸드 가격이 오를 조짐이 보이고 있다. 치폴레의 아르퉁 CFO는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가격 인상이 늦어지고 있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접근성을 높이려 하기 때문...
    Read More
  9. 실업률 낮아지며 패스트푸드 업체 구인난

    알바위해 즉석 채용 면접 보는 구인 파티도 실업률이 낮아지면서 패스트푸드식당과 카페 등은 직원을 구하기가 어려워졌다. 특히 아마존과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잇달아 직원들의 최저임금을 인상하면서 중소형 패스트푸드업체와 한인 식당 등은 더욱 ...
    Read More
  10. '홈 피트니스', 7억불 투자유치

    '집에서 앱으로' 뉴비즈니스 각광 홈 피트니스, 7년동안 13배 성장 사진: 펠로톤 공식 홈페이지 실내 자전거를 타며 격렬한 율동을 하는 운동을 '스피닝'이라고 한다. 보통 체육관에서 자전거 수십대를 놓고 단체로 하는 운동이지만, 미국 스...
    Read More
  11. 기업가치 1조 이상, 한국의 '유니콘 스타트업' 5곳

    쿠팡, 크래프톤에 이어, 우아한 형제들, 바바리퍼블리카 '유니콘 기업' 합류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이상인 스타트업을 말한다. 2013년 당시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진 스타트업은 세계에 30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바...
    Read More
  12. IMF, 셧다운 길어질 수록 경제적 손실은 악화

    당장 손실을 가늠하는 건 시기상조 연방정부 셧다운이 더 길어질 경우 경제적 손실은 악화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밝혔다. 다만 지금 당장 경제적 손실을 가늠해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설명했다. 라이스 IMF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셧다운이 더 길...
    Read More
  13. '셧다운' 장기화 결과로 미국경제 직접 타격 시작

    GDP 성장률 하락, 경제지표 왜곡 되거나 연기 돼 '셧다운'이 장기화하면서 미 경제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주째를 보내고 있는 셧다운으로 인해 매주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3%포인트 하락하고, 각종 경제...
    Read More
  14. 스냅챗 임원진 줄줄이 사퇴의사 밝혀

    창업자의 경영방식 견디지 못한걸로 보여 한 때 페이스북의 대항마로 꼽혔던 미국 소셜미디어 스냅챗에서 또 다시 임원진이 줄줄이 사퇴하고 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스냅은 증권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스톤 CFO가 다른 기회를 찾아보기 위해 ...
    Read More
  15. 의회, 中기업에 美중요부품 판매금지 법안 마련

    법무부, 화웨이 기술절도 혐의 수사 중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양당의 정책입안자들은 미국 제재와 수출통제법을 위반한 화웨이, ZTE, 기타 중국 통신기업들에 미국이 반도체와 중요 부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
    Read More
  16. 미국, 2020년 까지 '에너지 독립' 이룬다

    에너지국 "미국 석유 생산 및 수출량 역대 최고" 미국이 오는 2020년까지 '에너지독립'에 한 발짝 크게 다가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CNBC가 보도했다. 에너지국(DOE)에 따르면 미국의 석유 생산 및 수출량은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에너지정보청(EIA)...
    Read More
  17. 미국인 과반수 이상 올해 재정상황 개선 안될 것

    그러나 밀레니얼 세대는 긍정적인 생각 가져 미국인 과반수는 올해 재정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 전문사이트 '뱅크레이트'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올해의 경제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에 따르면 44%는...
    Read More
  18. 미국, 중국과 무역 협상 타결 목소리 커졌다

    므누신 장관, 대중 관세 일부 해제 방안 제시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 전에 중국산 수입품에 매겼던 관세를 철회하는 방안을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미국도 그만큼 협상 타결을 원한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
    Read More
  19. 빌 게이츠 "보건 지원 투자하는 것이 경제적 효과 크다"

    월스트릿 저널에 "내가 했던 최고의 투자" 기고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게이츠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내가 했던 최고의 투자"란 제목의 글에서, 첨단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것보다 새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과 같은 보건 지원에 투자하는 것이 경...
    Read More
  20. 세계 최대기업 경영권 '흔들'

    아마존 베조스 회장 이혼 후폭풍 아내 매켄지, 재산 절반이 73조원 단숨에 아마존 최대주주로 등극 이혼을 발표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주(왼쪽)와 아내 매켄지. 세계 최고 갑부인 제프 베이조스 미국 아마존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55)가 트위...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94 Next
/ 94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