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2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세계 1·2차대전 때 군수터미널→못쓰는 땅→황금알

군인 수백만명, 무기들의 출발부지, 소상공인 허브로

 

브루클린 군수터미널, 비즈니스 명물됐다.jpg

(사진: NYCEDC)

 

뉴욕시 브루클린 선셋파크 인근에 위치한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Brooklyn Army Terminal)은 뉴욕시가 쓸모없어진 부지와 건물을 소상공인 육성 허브(hub)로 개조시킨 대표적인 장소다.

 

주민이나 점포가 입주해 있지 않은 부동산 건물은 지방자치단체의 큰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였다. 자칫하면 관리 소홀로 인해 흉물로 전락하기 십상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로는 이렇게 효용 가치가 없어 보이는 건물이 성공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오히려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명소로 거듭나기도 한다. 최근 뉴욕에서 가장 성공적인 리노베이션 사례로 꼽히는 곳이 바로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이다.

 

이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의 환골탈태 변화를 최근 조선일보가 특집으로 보도했다.

 

1918년 지어져 올해로 101년째를 맞은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은 1·2차 세계대전 동안 수백만 명의 군인과 군수물자를 전 세계 격전지로 수송·배치하던 역할을 담당했던 군수 기지였다. 과거 대형 화물 운반대가 각 층으로 시멘트와 무기 등을 운반하고 수납하기 편리하도록 만든 공간이다. 

 

이곳은 2차 세계대전 때 전성기를 누렸다. 뉴욕 군수물 운송 본부로서 320만 명의 군인과 3700만t의 군수물자를 세계 각지로 운송했다. 당시 이곳에서 상시 근무하던 직원만 2만명이었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은 한동안 원래 기능을 그대로 유지했다. 1958년부터 3년간 군복무를 한 유명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도 수만명의 팬들 환호를 받으며 이 터미널을 통해 자대 배치됐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1970년대 냉전기로 접어들자, 군수 기지로 활용되던 이곳의 용도는 애매해졌다. 한때 사람들과 물자로 북적거렸던 군수 터미널은 텅 빈 유령 도시처럼 돼 버렸다.

 

마침내 1981년 뉴욕시가 연방 정부로부터 이 지역을 사들여 산업·제조 기지로 활용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2년에 걸쳐 건물을 보수하고, 시장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소상공인들에게 건물 임대를 하기 시작했다. 뉴욕시는 이 프로젝트에 1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1984년부터 뉴욕시를 대신해 브루클린 터미널 운영 및 임대를 담당하고 있는 뉴욕 경제 개발공사(NYCEDC)는 "이제 이곳은 현대적인 제조 단지로 거듭나 지역 인프라 확충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소상공인들이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 5개 건물 가운데 3개 건물이 소상공인들의 공장, 오피스 및 창고 등 산업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107개 업체 4000명이 이곳에서 각기 개성 있는 아이템을 내세워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고급 안경테 제조기업 'Lowercase'는 "1년 반 전에 이곳에 입주했는데, 넓은 공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데도 임대료는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고 말했다. 폐기 처분한 옷과 옷감을 모아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의 천으로 만든 다음 의류 회사에 제공하고 있는 패션회사 'Fabscrab'도 "재료 저장 창고로 쓸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해서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인근에 있는 페리를 이용하면 맨해튼까지 바로 이어지는 편리한 교통도 장점으로 꼽았다.

 

역동적인 도시 뉴욕은 부동산 리노베이션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이다. 최근 한국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으로 많이 알려진 브루클린 엠파이어 스토어도 버려진 건물이 지역 경제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변신한 경우다. 엠파이어 스토어는 19세기 미국 남북전쟁 당시 지어진 물류 창고로 방치돼 있었다. 하지만 2년여 동안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2016년 고풍스럽고 개성이 강한 소품들을 파는 쇼핑몰로 거듭났다. 오래된 건물 특유의 정취를 담고 있는 데다, 건물 위층에선 강변과 맨해튼 풍경이 내려다보여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지금은 유명해진 첼시 마켓, 미트패킹 지역도 한때는 버려진 창고와 공장에 지나지 않았다. 오랫동안 방치돼 있어 미관상 좋지 않을뿐더러 우범 지대로 꼽혔던 이곳은 지금은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뉴욕의 대표 명소로 거듭났다.

 

브루클린 엠파이어 스토어는 원래 방치된 물류 창고(왼쪽 사진)였는데, 2016년 쇼핑몰(오른쪽 사진)로 다시 태어났다. 이 쇼핑몰은 이제 뉴욕의 필수 관광 코스가 됐다. /Dumbo NYC

 

브루클린 군수터미널, 비즈니스 명물됐다2.jpg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1. "한인 2세들 창업에 주로 투자"

    한인 투자기업 존 남 스트롱벤처스 대표 "한인청년들 투자받기 원하는 기업 1위" 재미한인 기업인 존 남(44) 대표가 수천만달러의 대규모 펀드를 운영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지금 LA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털 '스트롱벤처스(b Ventures)'...
    Read More
  2. No Image

    존 남 대표 등 한인 벤처기업가들, 'KOLABS' 공동 운영

    LA한인타운에는 몇년전부터 벤처열풍이 강하게 불었다. 벤처기업은 창업 초기 자금과 운영 노하우가 필요하다. 이로 인해 2015년 한인 벤처 기업가들이 힘을 모아 벤처 인큐베이터, 'KOLABS'를 오픈했다. 한인 벤처캐피탈 업체 Bam Venture와 스트롱벤...
    Read More
  3. 한국 온라인쇼핑 5대 기업, 매년 1조원 적자

    쿠팡 누적적자는 거의 2조원 달해…투자금 유치도 계속 한국의 온라인 쇼핑 시장이 매년 급성장하고 있지만 다.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적자가 계속 누적되고 있다. 한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는 약 78조원으로 2015년보다...
    Read More
  4. 구글 2017년 세금 피하기 위해 소득 버뮤다로 이전

    조세 회피로 지금껏 600억 달러 이상 아낀것으로 추산 구글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에 대한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2017년 유럽본부 소득 227억달러를 네덜란드 자회사를 통해 법인세가 없는 버뮤다로 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는 네덜란드 상공회의소...
    Read More
  5. 미,중 베이징서 무역협상 가진다

    '90일 휴전' 이후 첫 공식 대면 미국과 중국이 중국 베이징에서 무역협상을 가진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90일 휴전' 합의 후 첫 공식 대면이어서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이번 협상에서 비관세장벽, 지식재...
    Read More
  6. 자동차 노조 GM 상대로 고소

    "GM 노조와 우선권 무시해" 오하이오 주 영스타운에 소재한 지방법원에는 GM의 포트웨인 조립공장 노동자들이 GM을 상대로 한 고소가 접수됐다. 노조측에 따르면 조립공장에서 해고된 700여명의 노동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시근로자들을 먼저 고용했다는 ...
    Read More
  7. '투자의 귀재' 버핏도 애플 쇼크로 손해

    버크셔해서웨이 주가 감락으로 40억 달러 손해 애플 주가 급락으로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도 충격을 받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10% 가까이 급락했다. 이에 버크셔해서웨이가 가진 애플 주식 평가액도 40억...
    Read More
  8. 테슬라 자동차 중국 공장 건설 시작

    관세와 운송비 낮추기 위한 전략 테슬라가 연 50만 대 규모의 중국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조치로 테슬라가 미국 외 지역에 공장을 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상하이시는 린강산업구에서 테슬라 기가팩토리 착공식을 했다”고...
    Read More
  9. 중국시장 부진에 충격 받을 미국 기업 더 많을 것

    "애플 뿐만이 아닐것, 중국 경제 급속히 둔화 돼" 애플이 중국시장 부진을 이유로 실적을 대폭 하향해 시장에 충격을 준 가운데 비슷한 역풍을 맞을 미국 기업이 더 많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해싯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월스트릿 저널(WSJ)과의...
    Read More
  10. 트럼프 대통령, "애플 걱정 안한다"

    중국 떠나 미국서 제조토록 권장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한 애플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애플은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매출이 줄어들면서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를 이전에 ...
    Read More
  11. 디즈니 2018년 매출 역대 최고 기록

    2019년에도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 '디즈니'로 불리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2018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매출이 594억3400만달러로 달러에 영업이익 157억600만 달러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게다가 언론은 한결같이 디즈니가 2019년에도 매출과 ...
    Read More
  12. "태양광 정책 중국업체만 배불려"

    한국 40개 회사 중 30여개 폐업 한국 깔린 중국제품 상당수 불량 한국정부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정작 국내 태양광 제조업체들은 도산을 걱정해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태양광 부품업계에 따르면 정부 정책 ...
    Read More
  13. "로봇, 지금 속도라면 15년 뒤엔 자동차만큼 흔해질 것"

    점점 정교해지는 로봇…샌프란시스코·보스턴 등 미국에 로봇 식당 등장 오사로에서 만든 로봇 팔 /오사로 로봇 팔은 튀겨진 닭이 쌓인 곳을 맴돌며 크기를 가늠한다. 집게를 내려 조심스럽게 닭 조각을 집어 컨베이어 벨트 위에 있는 도시락 박스...
    Read More
  14. 가상화폐 탄생 5년만에 137억 달러 규모 성장

    한국, 중국 ICO 전면 금지 가상화폐를 매개로 투자금을 유치하는 가상화폐공개(ICO) 시장이 탄생 5년 만에 137억달러로 규모로 성장했다. 한국금융연구원에 게재된 'ICO 규제 현황과 시사점'에 따르면 올 6월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ICO를 통해 모집된 ...
    Read More
  15. 웰스파고 유령계좌 파문 5억7500만 달러 합의

    고객 불만조사 전담팀 별도로 만들기로 웰스파고의 유령 계좌 개설 파문의 대가로 웰스파고가 5억7,500만달러를 정부에 물어내게 됐다. 웰스파고는 유령 계좌 스캔들 사태를 조사해 온 50개주 및 워싱턴 DC 등 각 주정부 검찰과 5억7,500만달러를 배상하기로 ...
    Read More
  16. 미중 무역 일부 품목 관세 철회

    무역협상 긍정적 영향 미칠까 미국이 무역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처음으로 일부 품목에 한해 철회했다. 중국 역시 미국산 쌀 수입을 처음으로 허용하는 등 양국의 연이은 호의적 조치가 무역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높아지...
    Read More
  17. 세계 경제 10% 차지하는 거대 무역지대 탄생

    태평양 연안 11개국 참가하는 CPTPP 발효 태평양 연안 11개국이 참여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이 발효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보호무역주의 바람이 거센 가운데 세계 경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거대한 자유무역지대...
    Read More
  18. 경기 불안정 할땐 금 가격 상승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때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값은 한때 온스당 1천291달러 근처에서 거래됐다. 금값 상승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Read More
  19. 웰스파고, BOA 연방공무원 지원 프로그램 시행

    셧다운으로 인해 공무원 대출 연체 처리 않기로 대형은행 웰스파고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연방정부의 부분적 셧다운으로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는 공무원을 돕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셧다운으로 인해 현재 약 80만명의 연방공무원이 급여를...
    Read More
  20. 셧다운 여파, 민간기업으로 확산 가능성 증가

    정부 근로자 10명 중 4명이 민간 용역자 연방정부의 여파가 공무원에서 민간 기업으로 확산되며 혼란과 불확실성이 증대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어떤 형태로든 연방정부의 업무에 의존하던 크고 작은 민간 기업들이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94 Next
/ 94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