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본격적인 리콜 착수…소비자들은 아직 불안

BMW 예상보다 부품 수급 원활올해 안에 리콜 완료 예상

 

 

BMW코리아가 본격적인 리콜에 착수했지만 화재 사고에 대한 불안이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은  싸늘하기만 하다.

 

리콜 차량 수는 총 10만 6317대에 달한다. 리콜은 회사측이 화재 원인으로 지목한 EGR 모듈을 개선품으로 교체하고 파이프 내 침전물을 청소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BMW 측은 리콜 대상 가운대 약 10만 여대가 안전진단을 완료해 안정권에 있다고 발표하고 리콜을 시작했지만 리콜 시작 직후 경북 문경시에서 이달 초 안전진단을 받은 BMW520d에 화재가 발생해 아직도 화재 불안은 여전하다. 

 

뿐만 아니라 리콜 작업도 안전 진단 때와 마찬가지로 예약 대란과 수급 차질까지 발생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BMW코리아는 리콜 발표 이후 항공편을 통해 리콜 작업이 필요한 약 10만6000대 규모의 부품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엔진에 따라 부품이 다르고 수급 일정이 다른데다 워낙 대량이다보니 부품 수급은 쉽지 않다. 차주들은 불안하기만 한데 일부 차종의 경우 부품 수급이 10월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BMW코리아는 예상보다 빠르게 물량 확보가 되고 있다며 "현재 약 1만8000개의 물량이 확보된 상태로 부품 수급에는 문제가 없어 올해 안에 리콜 완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