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테슬라 신화…품질문제 마저 불거져

증권감독당국 조사 중 품질관리 문제 까지 겹쳐

 

 

전기자동차 테슬라 신화가 흔들리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가 상장폐지 발언으로 증권감독당국의 조사를 받던 중 최근 테슬라 자동차의 생산성과 품질문제까지 불거졌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테슬라 내부문건을 인용해 "테슬라가 '모델3' 5000대 생산목표를 맞추기는 했지만 그중 86%가 공정과정에 문제가 있어 다시 제작해야 했다"며 "초기통과수율(FPY)이 14%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그만큼 테슬라가 생산성이 낮고 품질관리에서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생산성이 좋다고 판단되는 공장은 80%를 넘는데, 5000대를 생산할 때 적어도 4000대가 수리과정을 거치지 않고 완성품으로 생산된다는 의미다. 테슬라는 이에 "고객에게 완벽한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꼼꼼하게 검사하다 보니 자잘한 것들도 수리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차량이 생산라인 끝에서는 완성품이 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테슬라 측의 주장과 달리 완제품에서도 적지 않게 문제가 발견된다는 지적이다. 모델3가 공개된후 출고된 지 하루도 안 된 신차가 폭우를 맞자 리어 범퍼 커버가 분리되거나, 컨트롤 패드가 작동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