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인 벤츠 늦장 리콜로 재판 받나

정부 벤츠 리콜 통지 늦췄다며 주장

 

 

미국 정부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40만대 규모의 안전 리콜 통지를 늦춰왔다고 주장하며 이와 관련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벤츠는 최대 1억 5000만달러의 민사 재판을 겪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신에 따르면 정부는 이와 관련된 조사를 실시 중이며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벤츠가 리콜 대상 소유주들에게 리콜 통보를 할 때 정해진 기간을 초과했다고 덧붙였다.

 

NHTSA 보고서에 따르면 벤츠는 연방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에 차량 소유주들에게 통보를 해야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또 벤츠는 리콜 계획 및 세부 사항에 대한 정보를 여러번 누락시켜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라이더 NHTSA 국장은 "벤츠 미국법인은 서비스 중단이 반복되고 오래 지속됨으로써 자동차 정비소에서 벤츠 차량에 대한 중요 안전 정보에 접근할 수 없었다"며 "대상 차량이 리콜 해당 차량인지 확인하는데 대한 혼란을 야기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