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세단은 점차 사라지고…SUV가 대세

 

전 세계적으로 일반적인 승용차 대신 SUV의 인기가 점차 높아져가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유독 그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올해 개최된 뉴욕 모터쇼에서도 이 현상은 강하게 나타났는데, 본래 에스컬레이드만을 소유하고 있었던 캐딜락이 XT5를 필두로 시장에 뛰어들더니 올해에는 XT4로 컴팩트 SUV 시장에 도전하면서 자사의 SUV 라인업을 늘리고 있고, 토요타 역시 신형 RAV4를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현대차 역시 미국에서 아반떼보다 SUV인 투싼을 더 많이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 4~5년 후면 트럭 또는 SUV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제조사들만이 남을 가능성이 많다는 전망도 돌고 있다. 이는 포드, GM, 크라이슬러는 물론 미국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다른 제조사들도 마찬가지다.

 

미국 시장에서의 SUV의 인기가 2009~2010년부터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쉐일 오일이 대량 생산되면서 휘발유가격이 내려가면서, SUV의 구매량이 계속 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