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스트리드 공주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전달받은 김유원씨

 

미국 커티스 음악원 연주자 과정에 재학하는 지휘자 김유원(30) 씨가 노르웨이 트론헤임에서 열린 '2018 프린세스 아스트리드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우승했다고 그의 가족이 17일 전해왔다.

 

김씨는 심사위원과 노르웨이 국왕의 누나 아스트리드 노르웨이 공주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최종 결선에서 1위에 뽑혔다. 김씨는 우승 상금으로 약 2천만원을 받았으며 부상으로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연주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졌다.

 

35세 이하 젊은 지휘자만 참가할 수 있는 이 대회에는 2년마다 지휘와 바이올린 부분이 번갈아개최되며 전세계에서 340명이 지원했다. 김씨는 2014년 미국 아스펜 음악제에서 지휘자 상을 받은 바 있다.

 

김 씨의 우승 소식은 노르웨이 일간지 아드레세아비센 인터넷판(www.adressa.no)과 콩쿠르 홈페이지(www.tso.no)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