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전 한인여성의 억울한 죽음

by 벼룩시장01 posted Jun 0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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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씨 피살사건의 용의자 밝혀져

DNA 대조…니카라과서 신병 확보 중

 

한인여성.jpg

살해된 이효정씨의 생전 모습. [버겐카운티 검찰 제공]

 

 

19년전인 1999년 7월 4일 밤, 한인 이효정씨(당시 33세)가 3개월 후 벅찬 꿈을 안고 이민왔을 때, 그녀가 뉴저지에서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리라곤 아무도 상상치도 못했을 것이다. 부모와 함께 이민가방을 메고 케네디공항에 내린 그녀는 직장도 구해 나름 벅찬 미래의 꿈을 안고 미국땅을 밟았을 것이다. 그리고 부모와 함께 비교적 조용한 버겐카운티 잉글우드에 집을 얻어 인근 네일가게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 얼마나 꿈에 부풀어 있었을까.

 

3개월쯤 되어 이제 미국생활에 막 적응에 가는 무렵 맞이한 독립기념일 밤하늘은 아름다웠다. 불꽃놀이와 폭죽이 터지는 소리를 들으며, 그녀는 밤에 산책을 나서기로 했다. 잉글우드의 North Dean St을 걸어가고 있을 때 그녀는 반대편에서 덩치 큰 중남미출신의 청년을 만나게 되고, 그녀는 납치를 당하고 만다. 

 

납치자는 니카라과 출신의 호세 콜론이었다. 그는 일주일 전 버스를 타고 타주에서 맨해튼 42가 버스터미날에 내렸다. 그리곤 아무 자동차나 히치하이크를 한 후 조지 워싱턴 브리지를 건너 잉글우드 인근에 내렸다. 잠을 어디서 잤는지는 모른다. 그런데 독립기념일 밤에 그는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한인여성 이씨를 본 후 그녀를 어디론가 납치했다. 이효정씨는 이렇게 끔찍한 불행을, 운명을 맞이하고 말았다.

 

당시 거리에는 아무도 없었고, 또 어떤 목격자도 없었다. 이씨는 호세에게 강간과 폭행을 당한 후 옷이 거의 발가벗겨진채로...그녀가 신고 있던 운동화 끈에 손과 발이 묶인 채... 잉글우드의 한 대형 쓰레기 통안에 버려졌다. 다음날 아침 청소부가 그녀의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오랜동안 그러나 용의자의 그림자도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이 사건은 무려 19년이나 미제사건으로 남아있게 됐다. 

 

그러나 버겐카운티 검찰은 이 사건을 잊지 않고 있었다. 버겐카운티 검찰은 ‘미제사건 전담팀’을 구성, 60년 전부터 뉴저지주에서 발생한 주요 미제사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었던 것이다. 전담팀은 총 90여건을 재수사하고 있었다. 

전담팀은 이효정씨의 시신 및 시신 주변에서 남겨진 여러 DNA 프로파일을 전국의 형사범 DNA자료와 대조를 해나갔다. 그리고 연방 DNA 데이터베이스와 컴퓨터 대조를 한 결과, 전담팀은 당시 타주에서 교도소에 수감된 적이 있는 호세 콜론의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콜론은 이효정씨를 살해한 후 오하이오주로 도피한 후 이 지역에서 비슷한 강간 및 폭행사건을저질러 구속된 후 6년간 복역한 후 2005년 니카라과로 추방된 것이다. 

 

버겐카운티 검찰은 미연방정부 기관의 협조를 얻어 니카라과 정부에 콜론의 신병인도를 요청한 상태다. 현재 콜론의 소재지가 불분명하지만 니카라과 정부가 그의 소재를 추적중에 있다. 

 

버겐카운티 검찰은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카운티내에서 범죄로 억울한 죽음을 당한 피해자들을 결코 잊지 않고, 사건해결을 위해 끝까지 추적하고 있다”며 “범인을 체포할 수 있어서 유가족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여성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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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호세 콜론을 가리키며 사건을 버겐카운티 검찰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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