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민단체, 회원·후원금 5~20배 급증

ACLU, 가입자수 40만→184만으로 4.5배 증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개인의 인권과 자유를 위해 일하는 시민단체의 가입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15개월 간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가입자수는 40만명에서 184백만명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이들 단체에게 전달된 온라인 기부금도 크게 늘었다.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ACLU은 매년 평균 300~500만 달러 사이의 온라인 기부금을 받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이후 ACLU은 무려 1억2000만 달러를 모금했다. 

 

1920년 설립된 ACLU는 자신들을 헌법과 법이 보장하는 모든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보호하고 보존하기 위해 존재하는 비영리기관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이 단체는 밀입국자에 대한 무관용 정책을 소송으로 싸우는 단체로 유명하다. ACLU는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한 83건의 소송을 포함해 170건의 법적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