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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 권리 대변한 60세 환경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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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환경운동가이자 동성애자의 권리를 대변해온 유명 변호사였던 데이비드 버클(60.사진)이 화석연료 때문에 지구가 황폐해지고 있다며 그 연료로 몸을 태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P통신은 버클이 뉴욕 브루클린 프로스펙트공원에서 분신한 것을 조깅하던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유서 봉투에는 자필로 “내 이름은 데이비드 버클이다. 항의하기 위해 분신한다. 엉망으로 만들어서 죄송하다”는 쪽지가 붙어 있었다.

버클은 1993년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고 트랜스젠더로 살아가다 이를 알게 된 친구들에게 성폭행·살해당한 ‘브랜던 티나 사건’의 수석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뉴저지주와 아이오와주 등에서 동성 간 결혼 사건을 맡았으며, 학교가 동성애 학생이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막을 의무가 있다는 연방법원의 판결을 최초로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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