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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포함 성추문 27명 중 8명은 직위 유지

 

미투.jpg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

 

브렛 캐버노 미 연방대법관 지명자로부터 성폭력을 당할 뻔 했다는 폭로가 연이어 터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포스트가 지난해 미투운동으로 경력에 타격을 받은 미국 정관계 인사 1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투운동이 본격화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27명의 미국 정관계 인사들이 성추문에 휘말렸다. 이 중 19명이 사임하거나 재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자신의 성폭력 혐의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경력에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8명은 여러 건의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위를 유지하고 있다. 

 

성추행 혐의를 폭로당한 미국 의원 8명이 사임하거나 재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의 성추문 의혹은 대부분 미투운동이 본격화됐던 지난해 10~12월 사이 제기됐다. 여성 직원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언행을 하거나 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 외에 불륜 관계에 있는 여성에게 부적절한 요구를 하거나, 다수의 미성년과 성관계 맺은 경우, 성관계 입막음용 자금을 지불하기 위해 공금을 횡령한 경우 등의 사례가 폭로됐다. 

 

파렌톨드 전 하원의원은 성추행 혐의로 자신을 고소한 여성 직원에게 합의금을 지불하는 데 미 재무부 기금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재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프랭크 전 하원의원은 두 명의 여성 직원에게 자신의 자녀를 대리 출산해달라는 요구를 한 혐의를 받고있다. 

 

백악관 직원들은 물론 현직 판사와 연방산림청장, 연방재난관리청(FEMA) 인사담당 임원도 미투 운동의 여파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미투 운동으로 자신의 성추문이 공개된 27명 중 8명은 여전히 직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중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980년 이후 최소 19명의 여성들을 성희롱 및 데이트 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지만, 그의 TV 프로그램 '어프렌티스'의 한 여성 출연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피해 주장 여성을 거짓말쟁이로 몰아간 혐의로 고소했다. 

 

투케 산림청장은 과거 여성 직원들을 여러차례 성희롱한 혐의와, 자신과 불륜 관계에 있는 여성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준 혐의가 알려지면서 지난 3월 사임했다. FEMA 인사담당 임원 콜만은 두 여성에게 승진 및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 대신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6월에 사임했다. 또 그는 남성 지인들이 그의 여성 직원들과 성관계를 맺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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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럼프대통령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한 플레이보이지 모델 맥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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