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강요, 종말론 강조한 한인교회 피소됐다

지역신문 레코드지,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소송건 보도

 

 

뉴저지 릿지우드에 위치한 한인교회(World Mission Society Church of God)가 교인들에게 낙태 등을 강요당했다는 혐의로 잇따라 소송을 당했다.

 

뉴저지 일간 레코드 보도에 따르면 이 교회에 다녔던 여성 레이몬드 곤잘레스(25)씨가 “교회로부터 낙태와 세금 사기 등을 강요받았다”며 주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외에도 다른 교인들이 주법원에 3건, 연방법원에 1건의 소송을 제기해, 현재 여러 소송들이 진행 중이다. 

 

레코드지는 곤잘레스씨의 소송을 언급하며 그녀가 18세 때인 2012년에 교회측이 비밀 유지 합의에 서약하도록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이 합의는 '낙태' '교회가 정해준 이와 결혼' '이민국 당국자에게 거짓증언' 등을 강제하는 내용들”로 나타났다. 

 

문제의 이 한인교회는 지난 2012년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했는데, 곤잘레스씨는 이 종말이 발생하지 않은 직후 교회를 그만두었다. 

 

한국에서는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로 알려진 이 교회는 1964년 안상홍씨가 한국에서 설립했으며 현재는 안씨의 아내인 장길자씨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