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보트' 17세 난민, 옥스퍼드대 입학

 

3년 전 죽음의 사선을 넘었던 시리아 난민 소년이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 대학에 입학해 화제에 올랐다. 
영국 ITV 등 언론은 시리아 출신의 난민 술라이만 위바(20)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3년 전 고향인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떠난 위바는 엄마와 함께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고향을 떠나 터벅터벅 걸어 악전고투 끝에 터키 국경을 넘었고, 다시 보트를 탔다. 또 몰래 냉동트럭을 타고 또다시 국경을 넘어 영국 런던에 도착했다. 가진 건 바지와 티셔츠 한 벌, 엄마는 신발 한짝도 없는 상태였다. 
술리아만은 현지 시민단체의 도움으로 난민 지위를 인정받아 명문 공립학교인 브라이튼 컬리지에입학했고, 열심히 공부한 그는 4과목에서 A를 받는 우등생으로 거듭나며 옥스퍼드 대학에 입학하게 됐다.
술리아만은 "이제 인생을 바꿀 새로운 기회를 얻게됐다"며 "아버지와 다른 두 형제도 영국에 도착해 가족 모두 함께 살고있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