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저에게 손을 만들어 주세요"

손 없이 태어난 아들 위해 '보철 손' 제작

손 없는 아이들 위해 '보철 손' 회사 창립

 

 

손 없는 아들을 위해 아이언맨 보철 손을 만드는 남성 마이클의 사연이 스페인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마이클의 아들 카터는 선천적으로 손이 절단돼 태어났다. 임신 12주에 아들에게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마이클은 충격을 받았다. 앞으로 아이가 태어나 끊임 없이 겪게 될 사회적 편견도 염려스러웠다.
하지만 마이클의 걱정과 달리 카터는 자신의 장애를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극복해냈다. 
카터는 손이 없다고 해 주눅 들지 않았고, 하고 싶은 일들을 마음껏 하며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손이 없어 불편함을 느끼던 카터는 마이클에게 “아빠, 저한테 손을 만들어주세요”라고 말했다. 카터의 부탁에 마이클은 3D 인공 손을 제작하는 자원 봉사자들과 함게 카터를 위한 팔 만들기에 돌입했다.
그리고 마침내 아이언맨 수트 모양의 보철 손을 만들어 선물했다. 아빠의 선물에 카터는 뛸 듯이 기뻐했다.
마이클은 “선물을 줬을 때 카터가 지었던 미소는 절대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 이 일은 내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후 ‘Carter from Clots’라는 회사를 설립한 마이클은 손 없는 아이들을 위해 계속해서 보철 손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