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장 부근 연이어 '지진' 백두산 폭발 가능성도 있어…

북한의 6차 핵실험 위력이 당초 예상보다 더 강력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면서 인근 지질구조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함몰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20일이나 지난 23일에도 핵실험장 인근에서 두 차례 자연지진이 일어나자 인근 지역의 단층 활성화에 따른 백두산 분화 가능성 등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가장 그럴듯한 가설은 이번 지진이 6차 핵실험에 따른 결과로서, 핵실험이 여전히 지질에추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백두산 분화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 지진 전문가는 “6차 핵실험 당시 북한과 중국 접경지역에서 진동을 느껴 대피소동이 벌어졌다는 뉴스가 있었다”며 “6차 핵실험의 위력이 역대 실험을 훌쩍 상회하는 규모라면 백두산 아래 마그마방을 활성화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학계에서는 백두산 인근에서 규모 7.0 정도의 지진이 발생하면 백두산이 폭발할 수 있다는 가설이 통용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