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부터 도입할 예정 …직장생활용 일본어를 주로 평가

 

 

일본 정부가 자국 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일본어 실력을 측정하는 `일본어판 토익`을 내년 4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일본 외무성이 외국인의 자국 내 취업 확대를 대비해 직장생활용 일본어를 주로 평가하는 새로운 시험을 만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시험 신설에 나서는 것은 일손 부족으로 외국인 채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일본어 업무 능력에 대한 평가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다. 

 

현재 공식 자격으로 인정되는 시험은 일본어능력시험(JLPT)이 대표적이지만 유학 준비생의 학업수행능력 평가에 맞춰져 있어 직장생활에서 필요한 비즈니스 통화나 거래처와 회의 등에 필요한 실력 검증에는 제한이 있다는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새롭게 신설되는 시험은 우선 독해와 듣기 평가로 구성된다. 장차 말하기와 쓰기 영역으로까지 시험 범위를 확대한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방침이다. 또한 현재 2개월가량인 결과 확인 시간도 단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