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스승의 날 폐지"…한국 교사들이 분노한 이유?

by 벼룩시장01 posted May 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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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지 1000원도 안돼…학생대표만 꽃 줘라" 권익위원장 발언에 분노

 

스승.jpg

교사의 날이 있는 중국은 교사에게 꽃다발이나 선물을 증정할 수 있다.

 

 

“차라리 5월 15일 스승의 날을 폐지해 주십시오.”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자신을 고등학교 교사라고 밝힌 네티즌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이런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1년에 단 하루, 자신이 가르치는 아이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내미는 꽃 한 송이, 편지 한 통을 받아도 죄가 되는 세상이라니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스승의 날 폐지 운동’의 촉발점은 지난달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의 발언이다. 박 위원장은 ‘스승의 날 카네이션 논란’에 대해 “학생 대표가 아닌 학생 개개인의 카네이션 선물은 한 송이라도 원칙적으로 청탁금지법에 위배된다”며 “촌지가 적으면 촌지가 아니고, 많으면 촌지인가. 촌지는 단돈 1000원도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은 “권익위가 꽃 한 송이를 촌지로 규정하고 제한한 것은 교직의 성격을 무시한 몰지각하고 몰이해한 짓”이라며 “스승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한 상징적인 꽃 한 송이에 기계적인 원칙을 들이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선 교육현장에서도 “‘스승’을 촌지에 환장한 잠재적 범죄자로 묘사했다”는 분노의 목소리가 나온다. 스승의 날 폐지를 촉구 글을 올린 한 현직교사는 “김영란법 이후 스승의 날만 되면 마치 교사가 잠재적 범죄자처럼 조명되는데 차라리 그 하루가 고통스럽지 않게 스승의 날을 폐지했으면 좋겠다”고 썼다. 또 다른 교사도 국민청원 게시판에 “교사 가운데 누가 그 꽃을 받고 싶다고 했나. 왜 교사의 자존감을 이렇게 짓밟는가”라고 적었다.

 

카네이션 논란이 커지자, 스승의 날에 아예 휴교하는 학교도 등장했다. 실제 올해 스승의 날 서울에서만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3곳 등 총 8개 학교가 쉬었다. 휴교하지 않는 학교 대부분도 “선물이나 카네이션을 받지 않겠다”는 가정통신문을 미리 전달했다. 불필요한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서다. 

 

단지 카네이션 때문만은 아니다. 교권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스승의 날’이 무슨 소용이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일선 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의 ‘권위’는 빠른 속도로 무너지고 있다. 한국교총에 따르면 지난해 교권 침해 상담 건수는 508건으로 10년 전보다 2.5배 증가했다. 

 

2016년 중학교 여교사 A씨는 교실에서 신체를 밀착하는 성추행을 여러 차례 저지른 학생의 뺨을 때리면서 훈계한 일이 있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학부모는 “교사가 뺨을 때린 행위는 중대한 학생 인권침해이자 아동학대”라며 변호사를 선임해 A씨를 형사 고소했다. 

학부모 측은 교내방송으로 공개사과하고 다른 학교로 떠날 것을 요구했다. A씨는 결국 선고 유예 판결로 옷을 벗지는 않았지만 죄인처럼 다른 학교로 옮겨야 했다. 

 

스승2.jpg

 

이제 스승의 날에 이러한 모습은 찾아볼수 없다. 꽃 증정은 학생대표만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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