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지금부터'

by 벼룩시장01 posted Dec 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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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살아계실 때 잘 해야지 돌아가시고 나서 후회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나’라는 말이 있다. 옆에 계실 땐 그 흔한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제대로 해 드리지 못한 것이 돌아가시고 나서는 그렇게나 후회가 된다고 한다.
효도란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저 자신이 부모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그 마음 그대로를 표현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또 효도다.
사랑한다는 말은 아무리 들어도 싫증나지 않는 좋은 말이다. 성인이 된 후 연인이나 배우자, 자녀에게는 사랑한다는 말을 잘 하는 반면 부모님께는 한 번도 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평소 부모님께 하지 않던 말을 하자니 부끄럽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해서인데, 좀처럼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편지로라도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표현을 해 보도록 하자.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부모님에게도 지금의 우리처럼 젊었던 시절이 있었음을 잊지 말자. 나이가 들어 고지식한 생각을 하신다거나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을 보이신다고 해도 그 모습 그대로를 이해해 드리도록 하자.
아무리 큰돈이 있다고 하더라도 삶이 불행하고 웃을 일이 없다면 얼마나 슬픈 일일까? 부모님께 있어 최고의 보약이자 선물은 자녀로 인한 기쁨이다. 성인이 된 후에도 부모님 마음고생 시키고, 여러 가지 문제로 부모님 속을 까맣게 태우지 말자. 부끄럽지 않게 평탄하게 사는 것으로도 부모님께 안심을 드리고 기쁨을 드릴 수 있다.
어릴 적 부모님께 용돈을 타서 쓰는 건 당연하게 생각했던 반면 성인이 된 이후에는 부모님께 용돈 한 번 드리기 어려워하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 거액이 아닌 자신에 형편에 맞게, 서로 부담 가지 않는 선에서 용돈을 드리도록 하자. 평생 자식 뒷바라지 하신다고 제대로 된 옷 한 벌 사 입으신 적이 없다면 더욱이 챙겨드리도록 하자.
노년에 돈을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나이가 들어 은퇴한 후 하루 종일 집에서 계실 부모님을 생각해 보자. 집 근처에 텃밭을 마련해 드리거나 여의치 않다면 베란다에 작은 텃밭을 꾸며 가꾸실 수 있도록 해 드리자. 꼭 이런 소소한 일거리를 마련해 드리지 않더라도 문화센터 강좌나 평생학습 프로그램 등을 통해 무언가를 배우고, 사람들과도 교제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자.
중요한 말이 아니더라도 부모님과 자주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자. 직장에서 있었던 일이나 친구와 있었던 일, 아니면 자신에게 일어난 아주 작은 소소한 이야기도 좋다. 자신의 이야기를 부모님께 하는 것도 좋지만 부모님께서 하시는 말씀에도 귀를 기울여 보자. 실제로 많은 노인들이 원하는 것 중 하나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상대자이다.
부모님의 건강에도 신경을 써 드리도록 하자. 아파도 바로 병원에 가시는 것이 아니라 병원비 아끼시려고 참다가 정 안될 때 병원에 가시는 게 우리네 부모님이시다. 평소 부모님 건강은 괜찮으신지 자주 살피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으실 수 있도록 신경을 쓰도록 하자.
결혼 전 한 집에 살 땐 자주 볼 수 있지만 결혼 후 따로 가정을 꾸리면 자주 만날 수 없는 것이 또한 부모 자식 사이다. 굳이 배우자나 자녀를 대동하고 갈 것이 아니라 자신 혼자라도 시간이 된다면 찾아뵙고 부모님의 안부를 확인하도록 하자.
부모님이 나이가 많이 드셔서 죽음이 머지않은 일처럼 느껴진다면 부정하지 말고 받아들이자. 죽음은 누구에게나 통과의례 같은 것이다. 슬퍼도 부모님 앞에서는 울지 말고 남은 생애를 아름답고 멋지게 정리하실 수 있도록 곁에서 도와드리자.
효도란 하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받는 이의 마음도 헤아려야 한다. 즉, 자신의 방식대로 효도하려 들지 말고 부모님의 방식을 존중하고, 부모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으로 효도를 해 드리도록 하자. 효도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부모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드리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효도라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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