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외모에 대한 바른 생각' 심어줘야 한다

by 벼룩시장01 posted Dec 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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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외모에 관한 많은 담론에 휩싸여 산다. 옷 차림새, 몸매, 심지어 개성으로 여겨질 수 있는 부분들까지 종종 타인의 주관적 시선에 노출되어 입에 올려진다. 특히 여자라면 더더욱 그렇다. 예부터 대중매체는 남성보다 여성의 외모에 대해 더 활발히 이야기해왔다. 외모에 당위성을 가진 문장들이 스르륵 흘러나오는 텔레비전, 광고, SNS 사이에서 성인들도 괴로워하는 시대. 우리 딸들에게는 그 괴로움 겪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어릴 때부터 바른 생각, 바른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다.
나이 불문하고 모든 여성은 대중매체를 통해 그들이 어떻게 보여야 하고, 무엇을 먹어야 하고, 무엇을 입어야 하고, 심지어는 어떤 향이 나야 하는지 까지 말하는 메시지에 잠식되어 살아간다. 그러니 부모는 딸에게 절대, 절대로 딸의 신체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지 말아야 하며, 딸은 자신의 몸에 완전한 자주권과 결정권, 그리고 소유권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야 한다.
딸이 부쩍 살이 찌고 있다면 부모로서 걱정되는 것이야 당연한 마음이다. 하지만 그게 딸의 건강 걱정이 아니라 외모 걱정이라면 그 걱정은 조금 내려놓자. 딸의 행복보다 남들이 자신의 딸을 어떻게 볼까에 연연한다면 다이어트를 권하게 되고, 특히 요즘 효과가 좋다고 회자되는 다이어트 방법을 권하게 되는데, 이는 궁극적인 해결 방법도 아닐뿐더러 딸의 자존감에 상처를 내는 언행일 수 있다.
딸이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존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부ㄴ관한 과학 칼럼이나 정보들을 읽는 것을 권한다. 다이어트 산업은 돈이 되기 때문에 다이어트와 관련한 많은 책, 영상, 광고 등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그것들은 사람들의 건강한 몸에 관한 이미지를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그저 돈을 벌려는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운동은 살을 빼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운동은 몸을 움직이는 데에서 오는 그 순수한 즐거움을 얻기 위한 활동이다. 그러니 딸에게 칼로리 소모를 위해 운동을 하라는 말보다는 운동의 재미를 느끼고 긍정적인 사고를 즐기기 위해 운동을 하자고 말하는 것이 훨씬 좋다. 딸이 다이어트의 수단으로만 운동을 인지하기 시작하면 딸에게 운동은 평생 고통이 될 것이다.
엔돌핀은 자연이 준 생화학적 선물이라 할 수 있다. 운동은 스트레스, 불안, 우울을 완화시키는, 합법적인 마약이다. 그러니 몸의 민감함을 일깨워주는 동시에 완화시켜주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게 해주는 요가, 필라테스, 하이킹 같은 운동을 권하는 것이 좋다. 
당신의 딸은 당신의 행동을 지켜보고, 따라 한다. 부모도 사람이니, 부정적인 말부터 하는 게 쉬울 수 있다. 특히 엄마라면, 그동안 사람들에게 들었던 말, 대중매체를 통해 습득한 가치관들 때문에 자신의 몸을 긍정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 신체에서 완벽하지 않은 곳들까지 사랑하려 노력한다면 이는 아이에게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멋드러진 잡지 화보, 필터가 덧씌워진 인스타그램의 사진 등과 같은 화려하고 트렌디한 이미지들은 사실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딸에게 교육해야 한다. 현실에 존재하는 신체들은 흉터도 있고, 점도 있고, 셀룰라이트도 있는 몸이다. 매체를 통해 나타나는 여성의 신체 이미지는 절대 리얼리티가 아니니 허망하게 쫓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딸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딸이 만약 폭식증이나 거식증이 있다면 그 사실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부모나 의사에게 말할 수 있도록 잘 다독여야 한다. 식이장애는 숨길수록 더 심화되고 악화되며 종결되기 어렵다. 외모로 인한 자기 혐오나 자기 비난은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신호라는 것을 알려주고, 편하게 상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과일, 채소 등에 대한 입맛을 틔우면 건강한 음식을 먹었을 때 느끼는 몸의 상쾌함과 가벼움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자신의 몸을 챙기고 아껴주는 느낌으로 이어진다. 이 경험을 딸이 자주 겪을 수 있도록 함께 건강한 식습관을 들이고 몸의 건강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자녀는 어떤 상황에서든 부모가 자신을 믿고 사랑해줄 것이라 믿을 때,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자신의 신체도 끌어안게 된다. 만약 딸의 신체에 대해 칭찬이나 비난을 많이 한다면, 딸은 '내가 뚱뚱해지면 부모님은 날 사랑하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외모에 더 집착하게 되기 마련이고, 심할 경우 식이장애까지 올 수 있다. 딸의 외모가 어떻든 부모로서 자신은 딸을 무조건 사랑할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과 애정을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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