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65세이상 파산 25년간 3배로

주택-자녀학자금 대출에 허덕

2050년엔 美노인인구 9천만명

 

Screen Shot 2018-08-12 at 3.15.31 PM.png

 

목수로 일하다가 은퇴한 로런스 세디타 씨(74라스베이거스)는 인생을 마무리하는 고령의 나이지만 요즘은 삶이 고달프다. 자신은 파킨슨병을 앓고 있고 아내는 암 투병 중이다. 소득은 마땅치 않다. 손떨림증을 줄여주는 약값만 한 달에 1100달러가 든다. 2년 전 뉴욕시목수협회에서 갑자기 의료보험 가입 요건을 변경하는 바람에 자격을 잃어 약값이 70달러에서 15.7배로 껑충 뛰었다. 그는 “돈이 없어 석 달간 약을 먹지 못했다. 돈 문제가 삶의 모든 걸 앗아갔다”고 말했다. 신용카드로 생활비를 대며 겨우 버티던 세디타 씨는 결국 6월 파산법원의 문을 두드렸다.

 

세디타 씨처럼 65세 이상 미국 고령자들의 '황혼 파산'이 급증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1945∼1964년 출생)의 은퇴는 늘고 있지만 노인들의 소득은 줄고 부채 부담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고령화되는 미국 파산' 논문을 인용해 인구 1000명당 65∼74세 파산자가 1991년 1.2명에서 2013∼2016년 3.6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황혼 파산'이 3배로 급증한 것이다. 미국 파산자 중 65세 이상 비중도 같은 기간 2.1%에서 12.2%로 증가했다. 반면 해당 기간 25∼34세, 35∼44세의 청년과 장년층 파산자는 각각 63.8%, 39.6% 감소했다.

 

집에서 쫓겨나지 않는 최후 선택, 황혼파산

노인들이 황혼 파산을 선택하는 건 살던 집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한 최후의 선택이다. 파산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신용카드 의료비 등 무담보부채를 탕감 받고 살던 집에 머무르면서 주택대출 등 나머지 담보 대출을 일정 기간 갚아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로버트 로리스 일리노이대 법대 교수는 “은퇴 연령에 가까워진 다음 세대의 파산 신청도 늘면서 파산 신청자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주민 셰릴 맥러드 씨(70)는 7년 전 남편과 헤어진 뒤 시간당 8.75달러를 받으며 노인돌봄센터에서 치매환자를 돌보는 일을 했지만 주택대출금조차 밀렸다. 결국 1월에 파산 신청을 하며 두 손을 들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사 왔을 때 왜 많은 노인들이 편의점과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일을 하는지 의아하게 생각했다”며 “은퇴 이후 스스로 생계를 유지할 만큼 벌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은퇴자의 소득, 자산에 빨간불부채 급증

황혼 파산의 급증은 미국 은퇴자의 소득과 자산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걸 보여준다.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신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은퇴자의 재취업 문은 좁아졌다. 반면 주택담보 대출, 자녀 학자금 대출 등 거액의 빚을 안고 은퇴하는 사람은 늘고 있다. 빚을 진 60세 이상 가구의 부채 중간값은 2001년 1만8385달러에서 2013년 4만900달러로 불었다. 시애틀의 파산 전문 변호사 마크 스턴 씨는 “20∼30년 전엔 학자금 대출을 갖고 있는 노인 부모들을 본 적이 없었다”며 “요즘은 10만 달러의 자녀 학자금 대출이 있는 노인을 보는 게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황혼 파산 증가의 원인을 '노화 비용'을 국가나 기업이 아닌 금융 여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전가한 구조적인 변화에서 찾고 있다. 베이비부머 은퇴만으로는 황혼 파산의 급증세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노인 복지수당 수령 67세에서 70세로 연기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에서 노인 사회복지수당 지급 연령은 65세에서 70세로 늦춰졌고, 기업이 운용하던 퇴직연금은 개인들이 각각 투자 책임을 지는 401K 저축으로 대체됐다. 재취업 기회는 줄고 부채 부담은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질병과 같은 경제적 충격을 흡수할 '재무적 완충재'가 없어진 것이다.

 

 

미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15년 현재 15%이지만 2050년엔 노인 인구가 약 4분의 1인 88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황혼 파산 등 노인 빈곤 문제도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한국 역시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황혼 파산' 등 노인 빈곤 문제와 노인 일자리 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한국 노년층은 부동산의 자산 비중이 높아 질병 등 비상 상황에서 꺼내 쓸 수 있는 금융 자산도 미국에 비해 낮은 편이다. 

 Screen Shot 2018-08-12 at 3.15.39 PM.png


  1. 보잉, 737맥스 사고에 대해 실수 인정

    FAA 성명 "적절한 조치 취할 것" 5개월 사이 두차례 추락해 수백명의 사망자를 낸 보잉 '737맥스 8'에 대해 보잉측이 처음으로 실수를 인정했다. CNBC에 따르면 보잉은 뮬렌버그 보잉 CEO 명의로 성명을 내고 "'737맥스 8' 기종의 두차례 추락...
    Date2019.04.07 Views7
    Read More
  2. No Image

    펜실베니아 주 의회, 타 종교 베려심 부족

    주 하원의장 "종파 초월해 기도해 줄 것 강조" 펜실베니아 주하원의원이 주의회 본회의장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13번이나 외치며 기도한 일이 정치권과 교계 안팎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 초선 의원이자 목사 사모인 보로위츠 주하원의원은 최초의 무...
    Date2019.04.07 Views7
    Read More
  3. SHSAT 폐지, 아시안 목소리 높여야

    리우 상원의원, 아시안 학부모 포럼 참여 당부 특목고 입학시험(SHSAT) 폐지 정책에 대해 아시안의 목소리를 적극 개진해야 합니다.” 특목고 입시제도와 공립학교 인종 다양성을 주제로 포럼을 주최하는 리우 뉴욕주상원의원이 아시안 학부모의 참여를 ...
    Date2019.04.07 Views6
    Read More
  4. SAT, ACT 표준시험 안보는 대학 늘어났다

    표준점수 ‘필수’ 아닌 ‘선택사항’ 교육전문매체 인사이드하이어에드에 따르면 버크넬대, 드퓨대, 패어레이 디킨슨대, 페리스주립대, 에어그린주립대, 덴버대, 미네소타대 크룩슨 캠퍼스대 등이 2018~2019 입시전형을 발표하면서 SAT ...
    Date2019.04.07 Views6
    Read More
  5. MIT, 화웨이, ZTE와 관계 단절 밝혀

    다른 명문대학들도 화웨이와 관계 끊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명문대학 중 하나로 꼽히는 매사추세츠공대(MIT)는 화웨이와 관계를 단절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MIT 측은 "연방정부의 조사 등으로 인해 MIT는 더는 화웨이, ZTE 및 그 자회사와...
    Date2019.04.07 Views7
    Read More
  6. 맨해튼 5애비뉴도 텅텅 비어

    모바일 시대 맞은 美 소매 시장 '흔들' 맨해튼 브로드웨이만 상점 188개 비어 2018년 미국의 온라인 소매 매출 성장률 12%는 오프라인 소매 매출 성장률 4.4%의 약 3배다. 뉴욕 맨해튼의 명품 쇼핑거리 ‘5애비뉴’의 매장들이 텅텅 비어가...
    Date2019.04.02 Views7
    Read More
  7. 맨하탄 60St 남단 진입차량에 12~25달러 교통혼잡세 부과

    2021년부터 실행…재산세 인상율 매년 2%이하 제한…맨션세 부과 앤쿠오모 뉴욕주지사와 뉴욕주 상원 및하원의장이 “맨하탄 교통혼잡세 등이 포함된 1,755억 달러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 합의, 뉴욕시 맨하탄 교통혼잡세가 결국 현실화 됐다....
    Date2019.04.02 Views5
    Read More
  8. 뉴저지주, 오는 하반기부터 안락사 시행

    주 상,하원 통과, 주지사도 서명…미국서 8번째 주 뉴저지주가 올해 하반기부터 안락사가 시행될 예정이다. 안락사는 이미 뉴저지주 상하원을 통과한 이후 필 머피 주지사가 이번주 내로 서명하게 되면, 4개월 후인 8월경부터 안락사가 합법적으로 시행...
    Date2019.04.02 Views5
    Read More
  9. 미국가정 6.5%인 840만 가구는 은행계좌 없는 빈곤층

    일부 시,주정부들, '현금없는 결제' 반대…카드만 받는 업체에 벌금 부과 미국에서 은행 계좌 없이 현금만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상당한 숫자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 2017년 기준으로 미국 가정의 6....
    Date2019.04.02 Views7
    Read More
  10. "멕시코 불법이민 차단안하면, 국경폐쇄"

    트럼프, 이민자 수용 못해…국경폐쇄가 최선 트럼프 대통령이 "만일 멕시코 당국이 모든 불법 이민을 차단하지 않는다면 다음주 미국과 멕시코간 국경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만약 멕시코가 미국 남쪽 국경으로...
    Date2019.04.02 Views5
    Read More
  11. 50차례 '허위신고' 美남성, 징역 20년

    인질사건 허위신고로 무고한 청년 사망케 해 상습적인 허위 신고로 무고한 시민을 죽음에 빠뜨린 미국 남성이 법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캔자스주 법원은 타일러 배리스(26)에게 20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 중 허위 신고로 무고한 시민을 사망케 했다...
    Date2019.04.02 Views6
    Read More
  12. 트럼프, 중남미 3개국 원조 중단 지시

    “불법이민 못잡으면 국경 폐쇄 할 것”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맞닿은 남쪽 국경의 폐쇄 가능성을 경고하며 미국으로 오는 캐러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엘살바도르·과테말라·온두라스에 대한 원조도 중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
    Date2019.04.02 Views4
    Read More
  13. 알래스카, 기록상 가장 따뜻한 3월

    얼음 녹아 지역 경제, 교통 영향 '기후 평가·정책 알래스카 센터'(ACCAP)의 기후 전문가인 토먼은 AFP에 "2월과 3월 모두 유난히 따뜻했다"며 "많은 곳이 기록상 가장 따뜻한 3월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토먼은 알래스카 서부 지역에서 최고의...
    Date2019.04.02 Views4
    Read More
  14. 뉴욕에서 첫 주택 사려면 허리띠 바짝 졸라매야

    미국인 56% 주택구입의 큰 장병은 다운페이 지금은 부동산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이지만 주택 가격은 이미 크게 올라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처음 집을 산다는 게, 말할 것도 없이 과거보다 훨씬 어려워졌다. 생애 첫 주택 구입자는 엄청나게 오른 집값에...
    Date2019.04.02 Views4
    Read More
  15. '미국 경기침체 공포 확산?'

    연말에 '금리인하' 전망 확실시 "미국경제는 계속 성장" 반론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금리인상을 포기한 것을 넘어 아예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약 12년만의 첫 '장단기 금리역전'으로 '경기침체' ...
    Date2019.03.31 Views7
    Read More
  16. No Image

    뉴저지 메도우랜드 초대형 위락시설 개장 연기

    총규모 320만Sq…이번 봄에서 늦여름으로 늦어져 맨하탄 건너편 뉴저지 이스트러더포드에 오픈될 예정인 초대형 위락시설 ‘아메리칸드림 메도우랜드'의 개장이 올해 늦여름으로 연기됐다. 개발사인 트리플파이브는 당초 올 봄께 개장할 계획이...
    Date2019.03.31 Views9
    Read More
  17. No Image

    뉴저지, 자체 오바마케어 거래소 개설한다

    머피주지사, 2020년 가을부터 독자운영…가입기간도 늘려 뉴저지주정부가 내년 가을부터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상품거래소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오바마케어 가입을 축소하거나 폐기하려해 주...
    Date2019.03.31 Views5
    Read More
  18. No Image

    미국에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 3의 성' 인정 확산

    뉴욕시, 뉴저지주도 출생증명서에 X성 선택할 수 있는 법안 채택 미국에서 남성과 여성 외에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性)'을 공문서로 인정하는 주정부와 기관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 일부 주에서 출생증명서, 운전면허증, 학교 입학 서류 등을 ...
    Date2019.03.31 Views5
    Read More
  19. 미 연구진, 한국 식용견 농장 구조견서 변종 바이러스 발견

    북미지역 보고된 적 없는 전염성 강한 병균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의 식용견 농장에서 구조돼 캐나다로 이송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가 발작을 일으켜 안락사됐고, 사체에서는 '개홍역'으로 불리는 디스템퍼 변종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연구결과가 나...
    Date2019.03.31 Views6
    Read More
  20. 미국서, 생에 첫 주택 구입시 주의해야 할 사항

    높은 다운페이먼트를 내야 이자 아낄 수 있어 생애 첫 집을 마련한다는 꿈에 부풀어 주택 구입에 나섰다가 터무니없이 부족한 매물 수준에 한번 놀라고 과지출을 마다하지 않는 구입자 간 경쟁에 두번 놀란다. CNBC가 인터넷 재정 매체 ‘너드월렛’...
    Date2019.03.31 Views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05 Next
/ 105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