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때 무비자입국 1만명이 불법체류

난민문제 주요 이슈로…일부는 난민 신청 가능성 높아

 

 

지난 2월 평창올림픽 기간에 무비자로 입국했던 외국인 35만여명 중 무비자 체류기간 만료 이후에 출국하지 않고 불법 체류 중인 외국인이 1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평창올림픽 기간 중 관광 활성화를 위해 90일짜리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했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당시 무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은 35만여명 중 1만1635명이 한국내에 불법 체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중 순수 관광객이 아닌, 일자리를 찾을 목적으로 이주한 노동자들이나 최근 문제가 된 난민 신청자 등이 상당수 포함됐을 수 있다. 즉, 한국정부의 무비자 입국 정책을 악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전희경 의원은 "불법 체류 외국인에 대한 추적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