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불링 여고생 죽음으로 내몰아

충북 제천에서 선배와 친구들에게 당해

 

 

충북 제천에서 개학을 앞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여고생이 학교 선배와 친구들에게 '사이버 불링'을 당했다는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신체적 폭력보다 그 폐해가 절대 작지 않은 사이버 불링의 심각성을 인식,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제천경찰서는 A양에게 SNS상으로 욕을 하고 협박한 혐의로 같은 학교에 다니는 선배와 친구 등 6명을 형사 입건하고 조만간 검찰에 사건을 넘길 방침이다.

 

정부는 2012년 3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을 개정, 사이버 따돌림을 학교 폭력의 유형에 포함한 바 있으나 해당 학교는 이 사건 관련, 숨진 A양이 사이버 불링을 당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