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2015년 마약혐의 다른 사람에게 넘겨

posted Apr 0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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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 넘기고 대가로 1억원 건내

 

황하나.jpeg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씨가 지난 2015년 마약범죄에 연루됐을 때, 다른 사람에게 마약 투약 혐의를 떠넘기고 그 대가로 1억원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MBC는 지난 2015년 황씨가 대학생 A씨, A씨의 친구인 B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고 이를 A씨가 혼자 투약한 것으로 덮어씌운 정황이 있다고 제보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황씨는 A씨에게 1억원을 건네며 "네가 대신 다 안고가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5년 황씨를 포함한 7명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대학생 A씨와 함께 입건됐지만, A씨를 제외한 황씨 등 7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황씨가 A씨와 공모한 정황이 있는데도 황씨를 소환해 조 사조차 하지 않은 것을 두고 경찰이 봐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로 해당 사건 1심 판결문에는 A씨가 황씨와 공모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적시됐다. 판결문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황씨로부터 비닐봉지에 들어있는 필로폰 0.5g을 건네받고 30만원을 송금했다. A씨는 구입한 필로폰을 일회용 주사기에 넣고 자신의 팔에 3차례 주사한 것으로 조사됐고 이 같은 혐의가 모두 유죄로 판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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