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결혼 숨기고 제자와 불륜'

posted Feb 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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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절차 진행 중…여제자, 협박 계속"

 

서울의 한 대학 교수가 결혼 사실을 숨긴 채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서울 모 대학으로부터 50세 교수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대학 측이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이 대학 여대생은 자신이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신고했다. 
이 여대생은 2년 전 교수와 함께 여행을 다녀왔고, 이후 교수와 결혼할 것이라고 믿고 매달 30만 원을 받으며 성관계를 맺어왔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뒤늦게 교수로부터 "여행을 제안할 당시 아내가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이에 교수는 "여대생과 관계가 깊어질 당시 이혼 절차가 진행 중이었다"고 반박했다.
교수는 이어 결별 과정에서 여대생으로부터 '우리의 관계를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여러 차례 받았고, 연구실 집기를 부수면서 자신을 위협했다”며 법원에 접근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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