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청약조건 강화로 수요자들 혼란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부적격 당첨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상당수가 주택소유와 세대주 여부 등을 착각해 발생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경욱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아파트 부적격 당첨건수는 총 13만9681건으로 나타났다. 

 

부적격 원인을 보면 △무주택·세대주 기입 실수 (46.3%) △재당첨제한 (41.8%) △무주택세대구성원 중복청약 및 당첨 (3.9%)으로 조사됐다. 

 

이는 정부의 청약조건이 강화되면서 수요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서울의 경우 세대원 가운데 5년 이내 당첨된 사실을 모르고 청약 신청을 했다가 당첨된 사례도 있다.

 

한편 로또청약 당첨을 위해 10회 이상 청약을 시도한 인원만 12만5739명에 달했다. 최다 청약자는 총 61번 도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