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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고은 문제, 이사회서 다룰 것"
작가회의 이사장에 선출된 이경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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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을 빌미로 여성 문인에게 성폭력을 가했을 경우 단호히 대처하겠다."
지난 주 진보성향 문인 단체인 ‘한국작가회의’ 첫 여성 이사장으로 선출된 소설가 이경자(70·사진)씨는 "등단이나 지면 추천 등의 위계를 통한 성폭력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력히 밝혔다.
최근 최영미 시인이 국내 유명 원로 시인의 성추문을 고발한 시 '괴물'을 통해 미투 열풍이 문단으로 번졌고, 시에 거론된 비판 대상이 고은(85.사진) 시인으로 좁혀지면서 비난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일엔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까지 가세해 실명을 거론하며 "그의 시를 국정교과서에서 삭제해야 한다"고 맹질타했다. 
고은 시인은 한국작가회의 전신인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창립 멤버로 이 단체의 좌장 격 인사다. 이씨는 "이사진을 새로 꾸려야 해서 곧장 안건으로 내걸기엔 시간이 부족하다"며 "고은 시인 논란은 4월 이사회에서 크게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문단은 최근 최영미 시인의 '미투(Me too)' 성폭력 폭로로 논란이 확산 중이다. 1973년 소설가로 데뷔한 이경자씨는 장편 '절반의 실패' 등 여성주의적 시각의 작품을 발표해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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