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생 자녀들에게 공부보다 운동을 먼저 강조해 줘야"

by 벼룩시장 posted Jun 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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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교사들 "성적 올리고 싶다면 자녀들 건강관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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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교육섹션이 최근 성적을 올리고 싶다면 건강관리부터 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현직 교사와 의사들을 인터뷰한 기사를 실었다.. 문주호(47) 속초 교동초등학교 체육 수석교사, 정동완(38) 김해 율하고등학교 영어 교사, 황대연(38) 가정의학과 전문의, 황호연(36)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또 학생들의 학업을 방해하는 건강 문제를 소개하고, 이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저서 ‘옆집 아이 성적의 비밀, 건강에 있다’를 펴냈다. 

문주호, 정동완 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칠 당시 학업 스트레스로 거식증, 폭식증에 걸려 고생하는 몇몇 학생들을 본 적이 있다”며 “몸이 아파 집중력이 무너지는 학생들도 많았고, 반면 평소 건강관리를 꾸준히 한 학생들은 체력이 좋아 학업을 끝까지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건강해야 공부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알레르기 비염·수면 부족…"여름철 에어컨 바람 유의"

황대연·황호연 의사는 최근 청소년들에게 가장 흔한 신체적 건강 문제로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알레르기 비염, 수면 부족 등을 꼽았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앓는 학생들은 특별한 질환 없이 식사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직후 복통, 복부 팽만감 등을 느끼며 설사 혹은 변비 등 배변 장애 증상을 보인다. 학업과 입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고등학생들에게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로, 특히 시험기간에 스트레스가 가중되면서 그 증상이 악화하기도 한다. 

 

황대연 의사는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와 지방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피하고,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되는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때 부모가 자녀에게 학업 성적에 대해 지나치게 자주 이야기를 하는 것은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으니, 성적보단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괴로운 질환 중 하나인 알레르기 비염도 흔한 질병이다. 코 안에 있는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콧물이 나고 코가 막히는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엔 두통을 동반한다. 

 

황호연 의사는 "최근에는 비염 약이어도 졸리지 않은 약이 많고, 코 안에 직접 뿌리는 약도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선택하면 된다"며 "비염이 있는 자녀가 있다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세탁 후 일광소독을 하고 꽃가루나 황사,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성능 규격 KF80 이상의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여름에는 에어컨 바람을 자주 오래 쐬는 수험생들이 많다"며 "비염이 심한 학생일 경우,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거나 실내와 바깥의 온도 차이가 크면 그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니, 간단한 겉옷을 들고 다니는 것이 도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수험생에게 흔한 수면 부족은 신체적·정신적 이상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미국 수면의학회가 발표한 소아청소년의 연령별 적정 수면 시간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한국 중고등학생 나이에 해당하는 13~18세 청소년의 적정 수면 시간은 8~10시간이다. 그러나 교육부가 발표한 한국 고교 3학년 학생들 수면시간은 하루 평균 6시간 6분에 불과하다. 

 

소아청소년들의 평소 수면 시간이 권고 시간보다 적을 경우, 주의력과 행동 등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외에도 사고와 부상, 고혈압, 비만, 당뇨병, 우울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수면부족으로 피곤함을 느끼는 수험생들이 있다면 짧은 낮잠으로 피로를 푸는 것이 효과적이다. 고3 수험생이라면 등하교시간이나 점심 혹은 저녁 시간을 활용해 걷기나 뛰기, 스트레칭 등을 하면 좋다.

 

◇학부모, 중고등학생 자녀 건강 위해 공감·격려하고 함께 운동해야

현직 의사와 교사인 이들은 중고등학생 자녀가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평소 자녀의 신체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이상 증상을 잘 파악해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 때로 비타민 D, 아연, 철분 등이 부족한 학생들에게서 이상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 실외활동이 적어 햇빛을 많이 받지 못해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뼈 성장이나 천식, 지방간,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신체적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감기, 기관지염 같은 호흡기 질환이나 설사, 장염에 자주 걸리는 학생의 경우는 아연이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월경을 하는 여학생들은 철결핍성 빈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황호연 의사)

 

오랜 시간 공부해야 하는 자녀의 기초 체력을 다지기 위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을 권하기도 했다. 

 

"가장 기본적인 운동으로 3km 내외의 거리를 일주일에 3~4회 이상 45분 정도를 걷는 편이 좋다. 익숙해지면 점차 속도, 시간, 거리를 늘려 실시한다. 이를 통해 기분을 전환하고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으며, 학습 인지능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체지방 감소와 혈압 조절 등에 효과가 있다. 짧은 시간에 매우 큰 효과를 보려면 서킷트레이닝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자녀가 규칙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부모가 함께 운동하며 시간을 보내면 더욱 좋다." (문주호 교사)

 

이들은 무엇보다도 중고등학생 자녀가 지나친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도록 학부모들이 자녀의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고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학부모들은 학생들도 스트레스 대처 능력에 개인차가 크다는 점을 인지하고 자녀를 바라봐야 한. 몸과 마음이 지쳐 있고 불안해하는 자녀에게 '왜 너만 힘들어 하냐' '옆집 애는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활달하다'는 식의 말은 금물이다." (정동완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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