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대형여행사 <토머스 쿡> 파산

by 벼룩시장 posted Sep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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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정부, 2차대전 후 최대 15만명 여행객 수송작전 전개

토머스 쿡, 자체 여객기 운항못해….영국정부 15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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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178년을 맞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행사인 영국의 ‘토머스 쿡’이 파산하면서 엄청난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토머스 쿡은 채권단이 요구한 약 3000억원을 막을 방법을 찾지 못해 파산을 선언했다. 토머스 쿡은 계열사인 '토머스 쿡 항공'을 통해 여행 상품 고객 수송용인 40대의 자체 여객기를 세계 각지로 운항해 왔지만 파산으로 채권단이 40대를 모두 압류하는 바람에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15만7천명의 영국인 여행객이 18개국, 52개 여행지에서 예고 없이 발이 묶이는 신세가 됐다.

영국 정부는 15만명이 넘는 여행객들을 모두 본국으로 수송하는 작전을 시작했다. 2차 대전 중인 1940년 됭케르크 전투 당시 영국군이 33만명의 연합군 병력을 선박 등을 이용해 프랑스에서 탈출시킨 이후 최대 규모의 수송 작전이다. BBC는 "평시에 벌어진 영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송 작전"이라고 했다. 

토머스 쿡은 무리한 인수•합병으로 적자가 늘어 빚 감당이 어려웠고, 젊은 층이 패키지형 여행 상품보다 자유 여행을 선호하면서 수익이 줄어 경영난에 시달려 왔다. 2011년 이후 은행 빚 이자로만 약 1조7800억원을 썼다.

토머스 쿡의 갑작스러운 파산으로 인생 중대사가 망가진 사례가 속출했다. 결혼식에 참석 못하는 가족들도 많았다. 

세계 각지에서 토머스 쿡을 통해 예약을 받은 호텔들은 숙박료를 정산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여행객들을 쫓아내고 있다. 보통 여행사들은 숙박료를 3개월 후에 지불한다. 소셜미디어에는 "호텔 측이 '당장 돈을 내지 않으면 나가 달라'"고 요구한다는 불만이 올라오고 있다. 

영국 정부는 임시 비행기 45대를 대거 편성하며 여행객들을 귀환시키는 긴급 작전에 돌입했다. 회사에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정부가 책임져야 하는 규정을 담고 있기 때문에 영국 정부는 토머스 쿡 손님들을 실어 날라야 할 의무가 있다고 영국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영국 내 9000명을 포함, 세계 각지에 2만1000명에 달하는 토머스 쿡 직원들이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었다. 하지만 경영진은 거액의 성과급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토머스 쿡 최고경영자가 2014년 취임 이후 약 123억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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