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스마트폰 넘어 자동차 눈이 되다… 54조원 시장 경쟁 치열

by 벼룩시장 posted May 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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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술의 핵심, 카메라…스마트폰 카메라보다 3배 이상 비싸고, 이윤 많아

자동차 전장 기술의 발전으로 카메라 모듈이 주목받고 있다. 자율주행의 전초격인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의 핵심 축으로 꼽히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자동차 카메라 모듈은 앞으로 높은 성장이 예고돼, 현재 정체된 스마트폰 카메라를 대체할 미래 먹거리로 여겨지고 있다. 이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자동차에 장착되는 카메라는 도로 신호, 표지판, 장애물 등 외부 환경을 직접 촬영해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로 보내 자율주행이나 주행보조기능이 정확하게 기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ADAS의 경우 외부 환경을 파악하는 세 축으로 레이저를 활용하는 라이다(LiDAR), 초음파를 쓰는 레이더(Radar) 그리고 카메라를 사용한다. 이 중 카메라는 ‘직접 환경을 본다’는 데 탁월한 장점을 지닌다. 도로 위 위험요소를 실제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테슬라의 경우 고가의 라이다가 아닌, 카메라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또 최근 들어 자동차에서 ‘거울’을 활용한 물리적인 사이드미러가 없어지고 있다. 이 대신 카메라로 차의 뒤쪽을 실시간 촬영해 운전자에 디스플레이로 알려주는 ‘버추얼 미러’ 시스템이 채택되고 있다. 

ADAS 시장은 10년간 연평균 10%씩 성장해 오는 2030년 430억달러(약 54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자동차 전장용 카메라 모듈은 5000원~1만원 수준인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비싼 3만원~5만원에 달해 평균판매가격(ASP)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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