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침체 시작됐다? 레저용 차량 출하 2년째 감소

 

지금까지 호황을 누리던 미 국경제가 점차 경기 침체로 향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경기의 전조현 상으로 꼽는 좋은 실례는 레 저용 차량의 출하량 및 판매 숫자다. 월스트릿저널은 최근 레 저용 차량(Recreational Vehicle) 출하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경제에 대 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저용 차량협회 자료에 따 르면 올해 상반기 시중에 나 온 레저용 차량 출하량은 약 21만6600대로서, 지난해 같은 기간 27만1600대보다 약 20% 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저용 차량은 지난 해의 경 우 2017년에 비해 4.1%가 감 소해, 2년간 연속 출하량이 24%나 감소했다. 최소 1~2만달러에서 많게는 20~50만달러에 달하는 레저 용 차량은 소형 캠핑카에서부 터 럭서리 버스에 이르기까지 중상층 이상인 미국소비자들 의 소비형태를 가늠할 수 있 는 좋은 지표다. 일단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거나 곧 경기가 안 좋 아질 것이라고 느낀다면, 소 비자들은 당연히 가장 먼저 사치품에 속하는 레저용 차 량을 구입하지 않게 된다. 경 제전문가들도 이 레저용 차량 의 출하량이 미국 경제상황을 예고하는 훌륭한 지표가 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