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보산업 경영난으로 폐업…펠리세이드, 싼타페 등의 좌석 백커버, 푸즈상자 생산

 

현대자동차의 2차 부품업체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경영난이 악화되자 사업을 포기했다. 부품 수급 차질로 현대차 완성차

공장도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날 현대차 2차 협력업체인 명보산업은 경영난으로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현대차와 1차 협력

업체들에 보냈다. 공장도 가동을 중단했다.
명보산업은 좌석 백커버와 퓨즈상자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50여명의 직원이 일했던 회사다. 이 회사 부품은 펠리세이드와

싼타페, 투산, 넥쏘 등 인기 차종에 들어간다.

현대차 노사는 해당 부품 재고가 차종별로 최대 이틀 작업 분량 정도가 남은 것으로 추산했다. 부품 공급 중단이 길어지면

이들 차량을 생산하는 울산 공장 일부 라인 역시 휴업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