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인중개사시험에 청년 몰린다

취업난 겹쳐 젊은 세대 진출 몰려

 

 

제29회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20~30대 응시자가 부쩍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국에서 부동산 중개업소 중매년 2만 여명이 새롭게 문을 열고, 동시에 1만 5,000여 명이 문을 닫을 정도로 포화 상태지만 젊은 층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공인중개사는 특별한 자격 기준이 없어 누구나 응시할 수 있고 정년 은퇴가 없다는 장점 때문에 은퇴자들의 생업으로 활용됐으나 최근에는 취업난 등이 겹치면서 2030 세대의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젊은 세대들이 공인중개사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다양하다. 대학생 응시자들의 경우 스펙용이 주를 이룬다. 중개사 자격증을 보유하면 관련 업종 입사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 젊은 직장인들은 직업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중개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전직·이직에 대한 고민은 모든 직장인들의 공통된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