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젊은 직장인들, 저녁엔 자영업주 변신

posted Jul 23,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한국 젊은 직장인들, 저녁엔 자영업주 변신 

퇴근 후 고깃집-술집 사장님으로 일하며 미래 대비

 

경기 수원에 사는 직장인 유남석 씨(33·가명)는 사흘마다 퇴근하면 회사 근처 고깃집으로 ‘출근’한 다. 저녁 끼니도 거르고 손님 맞을 준비를 하는 유 씨는 이 고깃집 사장이다. 그는 올해 5월 직장 동료 2명과 함께 4000만 원씩 모아 가게를 차렸다. 유 씨 는 “요즘은 평생 직장이 없지 않냐”며 “만일을 대비 해 새 일거리를 찾다가 비슷한 고민을 가진 동료들 과 동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불안한 미래를 대비하려고 자기 계발이나 부업을 하던 직장인들이 요즘엔 창업 전선에 직접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7월 시행된 주 52시간제로 퇴근 후 여 유 시간이 늘어난 덕분에 낮에는 직장인, 밤엔 사업 가로 사는 ‘이중생활’이 가능해졌다. 창업 업종은 대 개 특별한 기술이 없이 소자본으로 할 수 있는 식당 이나 술집이다. 유 씨는 주 52시간제 전에는 오전 9시~오후 6시 근 무를 했지만 지금은 출퇴근 시간이 자유롭다. 개점 후 첫달 정산 결과 세 명이 200만 원씩 가져갔다. 부 수입을 올리고 미리 직장 밖 사회 경험을 쌓을 수 있 어 일석이조인 셈이다. 젊은 직장인들은 목돈이 필요한 부동산이나 리스 크가 큰 주식 투자보다 음식점 창업을 현실적인 투 자처로 여겼다. 5년차 직장인 정모 씨(32)는 2년 전 고교 동창 2명과 함께 3000만 원씩 모아 김치찌개 집 을 차렸다. 출퇴근이 자유로운 동창 1명이 가게 운영 을 도맡아 월급을 받고, 나머지 2명은 수익금을 배당 받는다. 정 씨가 연간 받은 금액은 300만 원 가량이 다. 그는 “인테리어 등에 들어간 감가상각비를 고려 하더라도 이 정도면 최근 투자했던 주식 수익률 보 다 나은 편”이라고 말했다. 대기업 6년차 직장인 김모 씨(32)는 새로운 인맥과 경험을 쌓고자 3년 전 지인 9명과 함께 음식점을 차 렸다. 김 씨는 “신입사원 때에는 주말에 회사 업무를 공부하며 회사에서 인정받으려 노력했지만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얻는 행복감이 더 중요 하다”고 말했다. 수익 자체보다는 개인의 만족을 중 시하는 ‘가심비’ 트렌드가 창업에서도 나타나고 있 는 것이다. 젊은 직장인 사업가들은 공통적으로 상권을 직접 분석하고, 메뉴를 짜고, 직원을 뽑고 관리해본 경험 들이 장차 인생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여겼다. 생계 형이 대다수인 기존 음식점과 달리 미래에 대한 장 기적인 투자로 창업을 택한 것이다. 유 씨는 “망하더 라도 권리금과 보증금을 빼면 한 사람당 1000만 원 씩 손해를 보는 건데, 인생 수업료로 생각하기로 했 다”고 말했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Articles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