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투리 시간 이용해 부수입...요즘 한국서 뜨는 '틈새 알바'

posted Aug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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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투리 시간 이용해 부수입...요즘 한국서 뜨는 '틈새 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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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알바생’은 사무실도 없고, 상사도 부하 직원 도 없다. 마음 내킬 때 하루에 1시간 일할 수도 있다. 돈(시 급)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너머 어딘가에 있는 회사 에서 준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종 서비스들이 출현하면서 틈 새 아르바이트(알바) 종사자가 늘고 있다. 제조업체 영업맨 이었던 40대 남성은 쉬는 날 쿠팡 물품을 배달하는 일을 하다 아예 회사를 관두고 이 일을 직업으로 바꿨다. 빵집이나 카페 알바를 하던 23세 여대생은 이제 공강 시간에 앱으로 연결된 아이들에게 동화책 읽어주는 일을 한다. ICT 서비스가 ‘소소 한 알바’이자 ‘투잡’의 새로운 노동 생태계를 창출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①쿠팡 자차 배달 ‘쿠팡 플렉스’ ②유아 돌봄, 교 육 서비스 앱 ‘자란다’ ③심부름 앱 ‘애니맨’ 등 총 3개 서비스 를 일터로 두고 있는 이들을 취재했다. #1. “애들 학원비라도 벌 겸 한번 해봤죠. '전업으 로 뛰면 월 500만원은 벌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울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유심걸 씨(49)는 쿠 팡 배송 물품을 자신의 차로 배달하는 쿠팡 플렉스 알바를 한다. 유 씨는 투잡을 찾으려고 채용정보 사이트를 뒤지다 쿠팡 플렉스를 알게 됐다. 7월 한 달간 휴가, 주말, 자투리 시간 동 안 배달을 했더니 280만 원이 통장에 들어왔다. 아예 한 달 내 내 쿠팡 플렉스 일만 하면 월 500만 원은 벌겠다는 계산이 섰 다. 1년 알바 끝에 전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으로 하 기 시작했다. 쿠팡 플렉의 배송 단가는 상자 하나당 최저 750원. 그날그 날의 배송 인력과 배달 건수에 따라 많게는 1000원 이상을 받는다. 전과 달리 유 씨는 출근 시간이나 장소에 얽매이지 않는다. 이제 숙달이 돼 출근 후 물건 싣는 시간을 제외하면 60상자를 배달하는 데 1시간이면 끝난다. 그렇게 하루 150상자를 배송 하면 퇴근이다. 유 씨는 주 6일 유연하게 근무하고 일요일은 아이들과 보낸다. ㅈ #2. "카페 아르바이트처럼 반나절 꼬박 하지 않아도 되고, 시험 기간에도 일할 수 있어요."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에선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이 수업 외 시간에 베이비시터 알바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선 베이 비시터가 전업 가사노동으로, 주로 5060세대 ‘이모님’들의 몫 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아이의 하원과 부모의 퇴근 사이만 메우는 시간제 시터 수요가 늘었고, 이 시장에 ‘육아 매칭 앱’ 을 통해 20대 청년들이 뛰어들고 있다. 인하대 아동심리학과 4학년 문여진 씨(23, 여)는 작년부터 5~7세 아이들과 놀아주는 알바를 하고 있다. 아이 보육,교육 연결 서비스 ‘자란다’ 앱을 알게 된 건 학과 카카오톡 채팅방 이었다. 시간이 맞을 때마다 1~3시간씩 일할 수 있을 뿐 아 니라 평소에 좋아했던 아이 돌보기를 하면서 용돈도 벌 수 있어 기존에 하던 카페 알바보다 만족도가 높다. 문 씨는 “ 이젠 학교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자란다 수업을 하곤 한다” 고 말했다. 앱을 통해 생긴 일자리인 만큼 ‘대면 부담’이 작다는 것도 장 점이다. 그때그때 매칭 되는 가정에 가서 돌봄만 하면 된다. 문 씨는 “학업과 병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알바 때 행정적 인 부분들은 회사에서 모두 전담해 주니 대학생 틈새 알바로 는 최적”이라고 말했다. #3. "고시원 운영하다 남는 시간엔 만능 심부름맨 '헬 퍼'로 일하고 있습니다." 서울 구로구 애니맨의 이상엽 씨(45)는 심부름 중개 앱 애니 맨에서 ‘헬퍼’로 일한 지 3년째다. 2016년 창업한 애니맨의 현재 헬퍼 수는 1만3천명이다. 이 중 대학생(27%), 서비스,영업직(19%), 프리랜서(17%) 등 본 업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씨의 경우도 투잡이다. 고 시원을 운영하면서 남는 시간에 할 수 있는 일들을 찾다가 애 니맨을 알게 됐다. 이 씨는 “하루에 한두 건 하는데 보통 건당 2만, 3만 원이고 어려운 가구 조립의 경우 10만 원까지도 받 으니 부업으로 훌륭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월 100만 원을 찍 은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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